
성폭행/강제추행
피고인 A는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를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하여 간음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원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피고인이 양형이 무겁다고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동종 전과가 없으며, 피해자와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하여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신상정보 등록 의무를 부과했습니다.
피고인 A는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피해자를 상대로 간음 행위를 하여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심 법원은 피고인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고, 피고인은 1심의 양형이 부당하게 무겁다고 주장하며 항소했습니다.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에 대한 원심의 양형이 부당하게 무거운지 여부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되, 3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 피고인에게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한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의 양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2년 및 3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또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하였으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은 면제했습니다. 다만 유죄 판결 확정 시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로서 관할 기관에 신상정보를 제출할 의무가 있습니다.
술에 취해 잠든 사람과 같은 '항거불능' 상태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성적 행위는 준강간에 해당하며 중대하게 처벌될 수 있습니다. 범행 후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여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면, 재판 과정에서 양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동종 범죄 전과가 없는 경우도 양형을 결정할 때 긍정적인 요소로 고려될 수 있습니다. 성폭력 범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되어 관할 기관에 신상정보를 제출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합니다. 다만, 법원이 피고인의 연령, 전력, 재범 위험성, 범행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특별한 사정이 있다고 판단하면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은 면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