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성범죄 · 미성년 대상 성범죄 · 양육
피고인 A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배포를 방조하고 해당 성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1심 법원에서는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으나,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이는 피고인이 소지한 영상물이 아동 성착취물임을 인식했다는 증거가 부족하고, 특정 검색어를 검색한 행위가 성착취물 배포 범죄 실현에 현실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 사건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범죄 조직 'C'와 관련된 사건입니다. 'C' 운영진은 회원 등급을 나누고 '실시간 검색 챌린지'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그룹 홍보 및 성착취물 배포를 유도했습니다. 피고인 A는 이 그룹에 참여하여 운영진이 지시한 특정 검색어를 검색하고, 관련 영상물을 다운로드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피고인이 다운로드한 영상물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임을 인식했는지 여부와 피고인의 실시간 검색 챌린지 참여가 아동 성착취물 배포 범죄를 현실적으로 방조했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되었습니다.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제기된 아동 성착취물 소지 및 방조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성착취물 소지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다운로드한 파일들의 이름이 일반적이었고 다운로드 경로가 'C' 그룹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증거가 부족하며, 영상만으로 피해자의 나이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 등을 들어 피고인이 해당 영상이 아동 성착취물임을 인식했다는 증명이 부족하다고 보았습니다. 성착취물 배포 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참여한 '실시간 검색 챌린지'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지 못하여 실패했으므로, 피고인의 검색 행위가 'C' 그룹의 홍보나 성착취물 배포에 현실적으로 기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따라서 범죄의 증명이 없으므로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주요 법령 및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동 성착취물 관련 범죄는 중대한 범죄이므로 다음과 같은 점들을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