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에도 가끔 들리는 씁쓸한 이야기죠. 가족 간에 돈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면 감정이 격해지고 결국엔 법적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를요. 최근 30대 딸이 자신의 카페 운영 자금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상대로 한 ‘진짜 아닌 고발’을 하면서 충격을 줬는데요. 아버지를 친족성폭력범으로 몰아세우고 재혼한 계모까지 불륜녀로 매도하는 허위 글을 인터넷에 여러 번 올려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사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피해 사실을 주장하는 타이밍과 증거 부재입니다. 딸은 수년간 피해 사실을 숨긴 채 해외 유학과 결혼, 이혼을 겪었고 귀국 후에도 7년 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결국 아버지에게 돈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한 직후 고소를 했다는 것입니다. 법원은 이 상황을 두고 딸의 주장이 신빙성이 적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처럼 ‘온라인 글’ 한 줄도 때로는 치명적 무기가 됩니다. 사실이 아니면 명예훼손과 모욕에 업무방해 혐의까지 받아가며 감옥행 신세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요.
가족 문제일수록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쉬운데요, 특히 돈이 걸린 문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감정을 앞세워 허위 주장이나 글을 퍼뜨리면 오히려 자신에게 큰 화를 부를 수 있어요. 돈 문제로 얽힌 가족 갈등은 법률 전문가와 먼저 상담하고 자기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게 상책이에요.
이번 사건은 진짜 사실과 허위 사이의 위험한 줄타기가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줍니다. 가족 간 갈등과 법적 분쟁이 얽혔을 때 어떻게 해야 불필요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지 다시 한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