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롯데그룹이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대대적인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어요. 유통·식품 계열사를 중심으로 수많은 직원들이 명예로운 퇴직이라는 말로 회사를 떠나고 있죠. 특히 롯데멤버스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AI 도입으로 업무 환경이 바뀌면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고 해요.
그렇다고 롯데가 인력을 아예 뽑지 않는 건 아니에요. 2021년부터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 방식으로 채용 방식을 싹 바꿨는데, 신입도 필요할 때만 뽑는다는 말이죠. 신입사원 채용이 분기별로 공고가 나는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이긴 하지만 여전히 불안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답니다.
희망퇴직은 법적으로 강제는 아니나 사실상 큰 압력으로 작용할 때가 많죠. 근로기준법상 부당해고와는 다르지만, 회사가 너무 큰 규모로 인력을 줄일 경우 법원의 심판 대상이 될 수 있어요. 또 회사가 희망퇴직을 권유하면서 부당하게 압박하거나 차후 재취업을 방해한다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희망’퇴직이라는 이름에 속으면 안 돼요. 실제로는 강요에 가까운 경우도 많아서 퇴직금이나 위로금을 받더라도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답니다. 특히 45세 이상 장기 근속자들이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아 중장년층 근로자의 생계가 흔들릴 위험성도 커요.
퇴직을 권유받았다면 꼭 먼저 노동법 전문가나 노무사와 상담해야 해요. 퇴직금 계산법, 권리 보호 방안, 혹은 이의를 제기할 법적 근거가 있을 수도 있어요. 무작정 서명하거나 감정적 대응은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으니 냉정한 입장이 필요하고, 계약서와 관련 내역도 꼼꼼히 검토하는 게 중요해요.
근로자들의 삶이 수십년의 노력으로 쌓인 만큼 사업 효율화란 이름 뒤에 숨어 쉽게 버려지는 일이 없어야 하겠죠? 경영진과 근로자 모두를 위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고, 이런 변화 속에서 내 권리는 스스로 지키려는 자세가 정말 필수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