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무려 4000만 명에 달합니다. 이 보험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같은 존재인데요, 문제는 보험사가 지불하는 보험금이 보험료보다 훨씬 많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보험료로 받으면 약 120만 원을 보험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이 큽니다.
보험업계는 손해율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 보험료를 두 자릿수(10% 이상)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반면 금융당국은 국민 부담을 감안해 인상률을 최대한 낮추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입자가 가장 많은 1세대와 2세대 보험을 어떻게 조정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실손보험은 가입 시기에 따라 4세대로 나뉩니다. 그중 3세대와 4세대 보험은 손해율이 더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3세대는 손해율이 128.5%, 4세대는 111.9%로, 보험사 입장에서 부담이 큰 상황입니다. 반면에 가입자가 가장 많은 1세대(97.7%)와 2세대(92.5%)는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낮지만 보험료 인상 논의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14조 원이 넘는 손실, 2024년에는 16조 원 이상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손실 구조가 지속되면 보험사가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 말부터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본격적으로 보험료 인상률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물가 상승률뿐 아니라 국민의 의견도 반영해야 하니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입니다.
만약 보험료가 인상된다면 개인의 지갑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자라면 이 움직임을 주목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보험료 인상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 지켜보면 생활비를 좀 더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