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인 '조정대상지역' 이야기부터 해볼게요. 이 지역에 집 한 채만 사도 세금이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10·15 대책 이후 서울 전역과 경기 남부 12개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증여할 때 내는 취득세가 무려 3.5%에서 12%까지 대폭 뛰었어요. 3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 증여받으면 취득세가 수천만원 더 올라간 셈이지요.
여기서 꿀팁 하나! 무주택자가 부모님 아파트를 상속받을 경우엔 얘기가 달라져요. 조정대상지역이라도 상속으로 주택을 받으면 취득세 중과가 적용되지 않고, 오히려 0.96%라는 낮은 특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답니다. 같은 아파트라도 증여받을 때랑 상속받을 때 세금 부담이 차원이 다르니, 무조건 증여가 최고라는 생각은 버려도 좋겠죠?
물론 무조건 상속이 정답은 아니에요. 세대 구성과 주택 보유 현황, 향후 주택 처분 계획까지 복합적으로 살펴봐야 하니, 세무 전문가 상담은 필수입니다. 또한 증여 시에는 임차보증금을 함께 물려받는 '부담부증여'는 토지거래허가 대상이 될 수 있고, 상속 이후 양도 시점에서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해요.
자, 오늘 핵심은 '조정대상지역'이라는 강력한 규제가 증여와 상속에 어떻게 다른 세금 파장을 몰고 오는지 꼭 알아두고, 내 집 마련 계획 세우시라는 겁니다. 숨만 쉬어도 돈 나가는 세상, 똑똑한 선택으로 세금 부담 줄여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