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단숨에 4000선을 넘나들면서 너무 달려버린 주식 시장에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이쯤에서 한 방 조정이 오지 않을까'라는 걱정, 일명 ‘고소 공포증’이 투자자들 사이에 슬금슬금 퍼지고 있답니다. 이럴 때 투자자들이 찾는 건 바로 변동성이 적고 안정적인 수익을 주는 '고배당주'라는 안전한 피난처에요.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고배당주 ETF를 많이 사들인 건 우연이 아니에요. 배당금을 꾸준히 챙기는 기업들의 주식을 모은 ETF는 금융, 증권, 지주회사 중심이라 큰 변동 없이 쏠쏠한 수익을 안겨줍니다. 급등락 장세에 시달리고 싶지 않은 분들에겐 안성맞춤!
특히 이달 코스피가 급등한 뒤 갑자기 조정이 오지 않을까 두려워하는 투자자들이 고배당주에 몰리는 흐름은 시장 불안 심리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더 흥미로운 건 정부와 정치권이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 혜택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에요. 현재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를 추진 중이라 내년부터는 배당주 주식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한층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 변화가 현실화된다면 주주들이 받는 '통 큰' 배당금도 늘어날 수 있겠죠?
KB증권 연구원도 "긴 안목으로 봤을 때 고배당주는 아직 저평가된 상태고 분리과세 도입 이후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어요. 안정적인 수익과 정책 호재 덕분에 고배당주는 단순한 피난처 이상의 투자처가 될 수 있답니다.
주식 시장의 롤러코스터가 심할 때, 내 주식을 든든하게 지켜줄 배당주의 매력 살짝 들여다보는 것,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