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권거래소라는 세계 금융의 심장부에 한국 대통령이 직접 나타나 투자자들과 만나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해소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사실상 남북 군사적 긴장이 우리 투자자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도 커다란 불안 요소라는 건 이미 잘 알려졌죠. 주가조작이나 기업 경영의 불투명함 같은 문제와 더불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주범입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해 가장 두려워 하는 점은 예기치 못한 신뢰 문제입니다. 이 대통령 발언 중 눈길을 끈 부분은 "물적 분할 같은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는 진단인데요. 쉽게 말해 투자자가 기대한 알맹이는 빠지고 회사가 다른 방향으로 변질되는 상황을 경계한다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 "기업의 불합리한 의사결정 구조 개선"이란 약속은 꼭 필요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이 거론한 또 하나의 핵심은 바로 북한의 핵개발 및 수출 행위 중단 요청입니다. 국제정치 문제와 투자 심리가 정말 뗄 수 없다는 걸 다시 확인시켜줍니다. 북한 문제에 대한 신뢰 있는 협상 상대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지목한 발언도 투자자들에게 "우리 정부가 사안 해결에 진심"임을 알리려는 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세금 제도 개혁, 자사주 취득 규제 등 '3차 법률 개정'이라는 괜찮은 구호도 던졌는데요. 물론 이런 법률 조치가 실제로 어떻게 투자 환경을 바꿀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적어도 투자자들이 '호갱' 되지 않도록 정부가 눈을 부릅뜨고 있다는 건 긍정적입니다.
증권시장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모건 스탠리 지수에 아직 편입되지 못한 점은 한국 증시에 투자하려는 외국인에게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입니다. 이 대통령이 현장에서 모건 스탠리 회장을 찾으며 농담 섞인 한마디를 던지자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 소식에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 시장이 더 많이 인정받길 바라는 속내가 엿보입니다.
한국 투자자의 마음은 복잡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부터 기업 경영 투명성 문제까지 산더미 같지만 이런 현장에서 직접 투자자를 설득하는 모습을 보니 일단은 지켜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여러분도 주변에 투자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이번 일화 꼭 공유해보세요, 법과 금융 정책의 현장이 이렇게도 생생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