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자동차 노동조합과 회사가 2025년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0만원 인상에 성공했어요. 여기에 경영성과금 450%와 격려금 1580만원까지 덤으로 챙기게 됐죠. 보너스가 완전 짭짤해서 “내 통장이 오늘부터 자동차 공장 출신!”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게다가 무상주식 53주까지 준다고 하니, 월급과 보너스뿐 아니라 회사 주주도 될 기회가 생긴 셈이에요.
이번 협상에서 제일 난감했던 건 정년 연장 문제였어요. 아직 사회적 합의와 법 개정이 확실치 않아서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죠. 그래서 사실 당장 60세까지 무조건 일하란 건 아니에요. 이게 법이 바뀌면 다시 회사랑 노동조합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뜻이에요. 노동 문제에서 입법과 회사 정책이 얼마나 밀접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죠.
기아는 2026년 말까지 생산직 엔지니어 500명을 새로 뽑기로 했어요. 단순 임금 인상만 아니라 신규 채용 확대로 일자리도 늘린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하죠. 특히 전동화 차량, 수소차 등 미래차 핵심 기술과 연결되는 인력 수급이니, 자동차 산업 변화에 발맞춘 결정이에요.
노사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문화’ 확보를 선언했어요. 다소 뻔한 말 같지만,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필수적인 조건들이죠. 특히 새 기술과 시장 변화를 능동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협력이 중요하다는 각오가 보입니다.
기존 생산 공장 증축과 신기술 적용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어요. SUV 생산 라인 신설이나 전동차 핵심 부품 제조를 오토랜드 안에 집중시키면서 국내 자동차 산업 허리 역할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포부가 느껴지죠. 또한 글로벌 시장 수요 맞춤형 생산 체제로 2027년까지 완전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협상은 단순 임금 협상 그 이상이에요. 임금 인상, 거기에 성과급과 주식까지 주면서 노동자 입장을 꽤 잘 챙겼고, 미래차 전환에 따른 신사업 인력 확충과 노사 상생 다짐까지 포함돼 있거든요. 이런 사례를 통해 보면 노동자와 회사가 함께 손잡고 ‘상생’을 모색하는 현실적인 해법이 얼마나 복합적이고 섬세한지 체감할 수 있어요.
혹시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내 직장 임금협상이나 노동 환경 개선을 고민 중이라면 이 사례에서 조금 힌트를 얻어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