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박/감금 · 성폭행/강제추행 · 미성년 대상 성범죄 · 공무방해/뇌물
피고인 A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15세 미성년자 피해자 B를 두 차례에 걸쳐 총 5회 간음하고, 피해자가 연락을 피하려 하자 성관계 사실 및 사진, 영상 등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은 국가중요시설에 무단 침입하여 이를 제지하는 청원경찰을 폭행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했습니다. 피고인은 과거에도 성폭력범죄와 강도상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으며, 이 사건 범행들은 누범 기간 중에 발생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모든 혐의를 인정하여 징역 4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3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습니다.
2021년 6월 14일경, 피고인 A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15세 미성년자 피해자 B를 알게 되었습니다. 2021년 6월 18일부터 19일 사이, 피고인은 삼척시의 한 모텔에서 피해자 B를 3회 간음했습니다. 이후 2021년 6월 27일, 피고인은 다시 삼척시의 다른 모텔에서 피해자 B를 2회 간음했습니다. 2021년 7월 6일, 피해자 B가 피고인의 연락을 차단하려고 하자, 피고인은 ‘내가 가만히 있을 것 같아? 동네 가서 막 깽판을 칠 수도 있어. 학교 가고 학원 가고. 나 화나면 무서운 사람이야. 차단만 해봐 어떻게 나오는지 보여줄게. 너랑 했던 거 다 말하고 사진 영상 유포해도 되지? 전국에 니 이름이랑 주소 영상 사진까지 유명해져서 좋겠다. 학원도 뿌릴게’라는 등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로도 성관계 사실 및 영상 등을 유포할 듯한 언동을 하여 피해자를 협박했습니다. 2021년 10월 23일, 피고인은 전동 퀵보드를 타고 동해시에 있는 국가중요시설인 모 정문에 무단으로 침입하려 했고, 이를 제지하던 청원경찰 J를 주먹으로 폭행하여 공무집행을 방해했습니다. 피고인은 2016년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17년 강도상해죄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아 집행유예가 실효되어 2019년에 형 집행을 종료한 누범 기간 중에 있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이 15세 미성년자 B를 간음하고 협박한 사실이 있는지, 그리고 국가중요시설에 침입하여 청원경찰 J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했는지 여부입니다. 또한 피고인의 과거 전력과 현재 범죄의 경중을 고려하여 적절한 형량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습니다. 추가적으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미성년자의제강간죄에 한하여 피고인의 신상정보를 5년간 공개 및 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을 제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이 제시한 무죄 주장을 피해자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 통화내역 기반 기지국 위치 확인, 모텔 CCTV 영상, 협박 카카오톡 메시지 등 여러 증거를 통해 반박하며 모든 범죄사실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와 협박을 저지르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피고인의 성폭력 전과와 누범 기간 중의 재범, 그리고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이 없었던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 징역형과 함께 재범 방지를 위한 다양한 보안 처분이 선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