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 상해 · 교통사고/도주 · 압류/처분/집행
피고인 A는 2020년 4월 10일 운행 중인 택시의 운전자를 폭행하고, 이후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자 추가적인 폭행을 가하여 상해를 입혔습니다. 피고인은 과거 마약 관련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에 이 사건을 저질렀으며,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가 신청한 배상명령은 피고인의 배상 책임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하되었습니다.
2020년 4월 10일 저녁 7시 30분경, 피고인 A는 피해자 B가 운전하는 택시 뒷좌석에 탑승했습니다. 피해자 B가 피고인 A가 지정하는 새로운 목적지로 내비게이션을 다시 조정하던 중, 피고인 A는 갑자기 피해자 B에게 욕설을 하면서 오른손으로 피해자 B의 오른쪽 귀를 잡고 세게 비틀어 운행 중인 운전자를 폭행했습니다. 약 10분 후인 저녁 7시 40분경, 피해자 B가 112에 신고하자 피고인 A는 택시에서 내린 후 피해자 B에게 '네 가족을 죽여버리겠다'고 말하며 손가락을 피해자 B의 입 안에 집어넣어 헤집고, 손으로 피해자 B의 가슴을 밀고, 피해자 B의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 B는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볼 점막의 열린 상처, 상세불명의 치은 비대 등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운행 중인 대중교통 운전자에 대한 폭행과 그 이후 추가적으로 발생한 운전자에 대한 상해 여부, 그리고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의 처리 및 피해자의 배상명령 신청의 적절성이 주요 쟁점이 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4월을 선고했습니다. 피해자 B의 배상명령 신청은 피고인의 배상 책임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하되었습니다.
피고인은 운행 중인 택시 운전자를 폭행하고 추가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피해자의 배상 신청은 재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피고인의 행위는 다음의 법령에 따라 처벌되었습니다.
대중교통 운전자를 운행 중에 폭행하는 행위는 일반 폭행죄보다 무거운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폭행으로 인해 상대방이 다치는 상해까지 발생하면 별도의 상해죄가 적용되어 더욱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운전 중이 아니더라도 운행을 마치거나 운전 중 발생한 일로 인해 운전자를 폭행하는 행위 역시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될 수 있습니다. 범죄를 저지르고 합의를 하는 경우 양형에 긍정적인 요소로 참작될 수 있으나, 범죄의 내용이 중대하거나 전과가 많은 경우 실형을 피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 기존에 선고받았던 집행유예가 취소되고 실형을 살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범죄 피해자가 재판 과정에서 간편하게 피해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배상명령 제도가 있지만, 배상 책임 범위가 명확하지 않거나 다툼의 여지가 있다면 신청이 각하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피해자는 별도로 민사 소송을 제기하여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