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 · 절도/재물손괴
광주교도소에서 알게 된 피고인 A와 B는 출소 후 농촌 지역을 배회하며 복숭아, 오토바이 등을 상습적으로 훔치고 무면허로 운전했습니다. 특히 피고인 B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죄 등으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고도 누범 기간 중에 상습 절도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고인 A 또한 누범 기간 중에 절도 및 무면허 운전을 했습니다. 법원은 이들의 범행이 반복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판단하여 피고인 A에게 징역 2년 및 벌금 300,000원, 피고인 B에게 징역 2년 6월 및 벌금 300,000원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와 B는 광주교도소에서 복역하며 알게 된 사이로 출소 후 오토바이를 타고 농촌 지역을 돌아다녔습니다. 이들은 관리가 허술한 농산물이나 오토바이 등을 발견하면 훔치기로 공모했습니다. 2018년 7월부터 8월까지 전남 담양군과 장성군 일대 복숭아 과수원에 여러 차례 침입하여 철조망이나 울타리를 훼손하고 시가 총 5,495,000원 상당의 복숭아 약 3,650개를 훔쳤습니다. 또한 피고인 B는 단독으로 자전거 1대(시가 300,000원), 오토바이 2대(시가 총 1,700,000원), 그리고 20회에 걸쳐 차량에서 현금 2,000원 등을 절취하거나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고인 A는 총 10회, 피고인 B는 1회에 걸쳐 원동기장치자전거 운전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했습니다.
피고인 A와 B가 합동하여 농작물을 훔친 특수절도 혐의, 피고인 B의 상습적인 재물 절취로 인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혐의, 그리고 두 피고인의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혐의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에게 징역 2년 및 벌금 300,000원을 선고하고 압수된 헬멧 1개와 쌀포대 1개를 몰수했습니다. 피고인 B에게는 징역 2년 6월 및 벌금 300,000원을 선고했습니다. 두 피고인 모두 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00,000원당 1일로 계산하여 노역장에 유치하고 각 벌금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납을 명령했습니다.
피고인들은 과거 절도죄 등으로 처벌받고 누범 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범행 수법과 횟수가 반복적이고 죄질이 불량한 점,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 등이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다만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 일부 피해자와의 합의 시도 등이 참작되어 최종 형량이 결정되었습니다. 법원은 상습적이고 조직적인 절도 행위와 무면허 운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에는 여러 법령이 적용되었습니다. 먼저 피고인들이 합동하여 복숭아 과수원의 철조망이나 울타리를 훼손하고 복숭아를 훔친 행위는 '형법 제331조 제2항'의 특수절도죄에 해당합니다. 이는 2인 이상이 합동하여 타인의 재물을 절취하는 경우에 적용되며 일반 절도보다 무겁게 처벌됩니다. 피고인 B의 경우 이전에도 절도죄로 여러 차례 실형을 선고받았고 형 집행이 끝난 후 3년 이내에 다시 상습적으로 절도 범행을 저질렀으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4 제6항'에 따라 가중처벌되었습니다. 이는 상습적으로 절도 범행을 반복하는 재범에 대한 특별한 처벌 규정입니다. 또한 피고인 A와 B가 운전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운전한 행위는 '도로교통법 제154조 제2호, 제43조'에 따라 무면허 운전죄로 처벌받았습니다. 과거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 종료 후 3년 이내에 다시 죄를 범한 피고인들에게는 '형법 제35조'의 누범 가중 규정이 적용되어 형량이 높아졌습니다. 여러 죄를 동시에 저지른 경우 '형법 제37조, 제38조'에 따른 경합범 가중이 이루어졌으며, 피고인 B의 경우 일부 유리한 정상이 참작되어 '형법 제53조, 제55조 제1항 제3호, 제6호'에 따른 작량감경이 이루어졌습니다.
농작물이나 물품을 여러 사람이 함께 훔치거나 흉기를 사용하는 경우, 또는 야간에 건조물의 일부를 손괴하고 침입하여 훔치는 행위는 단순 절도보다 무거운 특수절도죄에 해당하여 가중 처벌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절도죄 등으로 두 번 이상 실형을 선고받고 형 집행을 마친 후 3년 이내에 다시 상습적으로 절도 행위를 하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더욱 엄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운전면허 없이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은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별도의 처벌 대상이 되므로 어떠한 경우에도 무면허 운전은 삼가야 합니다. 만약 피해자가 된다면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 물품의 시세나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범죄 피해를 줄이기 위해 농작물 경작지나 주거지 주변의 보안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2020
광주지방법원 2020
의정부지방법원 2022
수원지방법원여주지원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