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류/처분/집행
피고인은 이전에 사기죄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후 누범 기간 중에 다시 여러 건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문화상품권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16회에 걸쳐 6천7백만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하였고, 타인의 휴대전화를 빌려 모바일 게임 아이템을 무단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49만5천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출을 빌미로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무단으로 송금하고 게임머니를 편취하였으며,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333회에 걸쳐 7억원이 넘는 도박자금을 입금하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습니다. 재판부는 이러한 범죄 사실을 인정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게 총 1천400만원 상당의 배상금을 지급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피고인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실제로는 보유하지 않은 문화상품권이나 닌텐도 스위치 등을 판매한다고 허위 광고 글을 올린 후,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돈을 먼저 송금하면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대금을 편취했습니다. 받은 돈은 피해자에게 상품권을 보내줄 의사나 능력 없이 개인 채무 변제나 도박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또한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빌린 후 모바일 게임에 접속하여 게임머니를 무단으로 구매하거나,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신분증 등 개인정보를 받아낸 뒤 이를 이용해 피해자 명의 계좌에서 도박 계좌로 돈을 무단 송금하고, 추가로 게임머니 결제를 유도하여 편취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에 접속하여 수억원에 달하는 도박자금을 입금하며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일삼았습니다.
피고인이 과거 사기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소 후 누범 기간 중에 다시 온라인 사기, 컴퓨터등사용사기, 불법 스포츠 도박 등 다수의 범죄를 반복적으로 저지른 점입니다. 여러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망 수법을 사용했으며, 특히 편취한 금액을 불법 도박에 탕진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배상신청인 L에게 2,300,000원, M에게 920,000원, N에게 728,000원, P에게 1,507,000원, Q에게 4,600,000원, R에게 380,000원을 각 지급하라고 명령했으며, 이 배상명령은 가집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배상신청인 O의 배상명령신청은 각하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사기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실형 복역 후 누범 기간 중에도 수차례 범행을 저질렀으며, 심지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이후에도 범행을 지속한 점을 양형에 불리하게 보았습니다.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 그 돈을 도박에 탕진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모든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가 가장 큰 피해자 O와 합의하고 일부 피해자들과도 합의 또는 피해금을 변제한 점 등을 참작하여 최종적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형법 제347조 제1항의 '사기'죄와 제347조의2 '컴퓨터등사용사기'죄, 그리고 국민체육진흥법 제48조 제3호 및 제26조 제1항의 '도박 등' 위반죄가 적용되었습니다. '사기'죄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을 교부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는 경우에 성립하며, '컴퓨터등사용사기'죄는 컴퓨터 등 정보처리장치에 허위 정보나 부정한 명령을 입력하여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는 경우에 적용됩니다. 국민체육진흥법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또는 수탁사업자가 아닌 자가 체육진흥투표권과 유사한 것을 발행하거나, 이를 이용하여 도박을 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피고인이 이전 사기죄로 처벌받은 후 일정 기간 내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점에 대해서는 형법 제35조의 '누범가중' 규정이 적용되어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죄를 저질렀으므로 형법 제37조 전단의 '경합범 가중' 규정에 따라 각 죄에 정해진 형벌 범위 내에서 가장 무거운 죄의 형을 가중하여 처벌하게 됩니다. 피해자들의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 제1항 및 제31조에 따라 법원의 '배상명령'이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인터넷 중고거래 시에는 판매자의 신뢰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직거래를 통해 물품을 직접 확인한 후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화상품권이나 게임머니 핀번호 등 비물리적 재화를 거래할 때는 더욱 신중해야 하며, 판매자가 본인의 신분을 명확히 밝히지 않거나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타인에게 휴대전화를 빌려줄 때는 모바일 결제나 금융거래 앱에 비밀번호가 저장되어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개인 정보(신분증 사본, 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를 요구하는 대출이나 기타 금융 관련 제안은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불법 스포츠 도박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범죄 행위이며, 중독성이 강해 큰 금전적, 사회적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절대 참여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