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박/감금 · 상해 · 교통사고/도주 · 음주/무면허 · 미성년 대상 성범죄 · 양육 · 압류/처분/집행
피고인 B는 자신의 남동생 여자친구인 15세 피해자 K에게 조건만남을 제안하여 약 22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 대금 460,000원을 나누어 가졌습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 무리한 차선 변경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여 피해자 C에게 약 2주간의 상해를 입히고 차량을 손괴했습니다. 야간에 역주행하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피해자 E에게 약 6주간의 골절 상해를 입히고, 중앙선 침범 유턴으로 피해자 N과 동승자 O에게 약 2주간의 상해를 입히고도 도주했습니다. 무면허, 무보험 상태로 운전 중 휴대폰을 만지다 신호 대기 중이던 피해자 P의 차량을 들이받아 약 2주간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아이폰, 에어팟, 컨테이너, 휴대전화 판매 및 긴급 자금 대여 등을 미끼로 피해자 F, W 등 총 9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9,860,000원에 달하는 금품을 편취했습니다. 더불어 병역법상 재신체검사 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5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추징금 460,000원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에게 성범죄 전력이 없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하여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취업제한 명령은 면제했습니다. 배상신청은 피고인과 배상신청인 간 합의서 제출 등으로 배상책임의 유무 또는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각하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이 자신의 남동생 여자친구인 15세 청소년에게 '조건만남'을 제안하여 성매매를 알선하고 수익을 나누어 가지면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을 위반한 행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피고인은 운전 중 부주의한 태도(무리한 차선 변경, 역주행, 중앙선 침범, 무면허·무보험 운전 중 휴대폰 사용 등)로 여러 교통사고를 일으켜 다수의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고 일부 사고 후에는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하여 교통 관련 법규를 위반했습니다. 또한 피고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및 소셜 미디어에서 물품 판매나 금전 차용을 거짓으로 내세워 여러 피해자들로부터 금품을 편취하여 사기죄를 저질렀습니다. 더 나아가 병역 의무자임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재신체검사를 받지 않아 병역법을 위반하는 등 여러 범죄를 동시에 저지르면서 다수의 법적 분쟁을 야기했습니다.
피고인 B가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권유하고 알선하여 아동·청소년의 성을 보호하는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러 차례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도주했으며 무면허, 의무보험 미가입 상태로 운전하여 교통 관련 법규를 위반했는지, 인터넷 중고거래 및 개인적인 거짓말로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금품을 편취하여 사기죄를 저질렀는지, 병역법상 재신체검사 통지서를 받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 병역법을 위반했는지 등이 주요 쟁점이 되었습니다. 특히 병역법 제87조 제3항의 '신체검사'에 '재신체검사'가 포함되는지 여부에 대한 법리적 해석이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피고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또한 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으로 얻은 수익 460,000원을 추징하고 이에 상당한 금액의 가납을 명령했습니다. 배상신청인의 배상신청은 피고인과 배상신청인 사이의 합의서 제출 등으로 배상책임의 유무 또는 범위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각하되었습니다. 피고인에게 성범죄 전력이 없고 재범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되어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취업제한 명령은 면제되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성적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은 미성년자를 성매매의 수단으로 삼고, 재판 중에도 사기, 무면허 운전, 교통사고 후 도주 등 다수의 범죄를 저지르는 등 법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 점을 엄중히 판단했습니다. 다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범행 기간이 길지 않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했으며,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하여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신체검사'에 '재신체검사'가 포함된다고 해석하여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 및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사한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