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강제추행
이 사건은 피고인 A가 버스 안에서 피해자를 추행했다는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원심(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검사가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를 주장하며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이 낮고, 이를 뒷받침할 다른 증거도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판결을 유지했습니다.
피해자가 버스 안에서 피고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피해자는 버스 뒤쪽 출입문 옆 좌석에 앉아 있었으며, 버스 안에는 승객이 다소 많았던 상황에서 추행이 발생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피고인이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로 기소되면서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여부와 공소사실을 인정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였습니다. 검사는 피해자 진술의 일관성과 구체성을 근거로 신빙성이 높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피해자 진술의 불일치성, 불명확성 그리고 객관적 정황 및 경험칙에 비추어 합리성 부족을 지적하며 증거 부족을 판단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판결이 정당하다고 보아 이를 유지했습니다. 법원은 원심이 상세하게 설명한 사정들에 더하여 다음과 같은 이유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피고인에게 적용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 혐의에 대해 범죄의 증명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가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범죄 사건에서 피해자 진술은 중요한 증거이지만, 그 진술의 신빙성은 객관적인 정황, 경험칙, 다른 증거들과의 일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됩니다. 범행 장소의 특성, 주변 사람들의 목격 가능성, 피해자와 피고인의 사건 전후 행동 등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의 사건 직후 행동(예: 도움 요청, 신고 시점, 피고인과의 사적 연락 등)이 통상적인 피해자의 반응과 부합하는지 여부가 진술의 신빙성을 평가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피고인의 일관된 변소와 그 변소를 뒷받침하는 객관적인 사실 관계나 정황이 있다면, 이는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격자가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이 핵심 쟁점이 될 때, 진술의 일관성뿐만 아니라 경험칙과 모순되는 점은 없는지, 구체적인 진술 내용이 합리적인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