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류/처분/집행 · 정보통신/개인정보
피고인 A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중고거래 앱과 온라인 게임 거래 사이트, 메신저 오픈채팅방 등을 이용하여 존재하지 않는 상품권, 게임 아이템, 계정 등을 판매하겠다고 거짓말하여 다수의 피해자로부터 총 8,321,100원을 편취했습니다. 또한 지인에게 변제 의사나 능력 없이 30만원을 빌려 편취하였고, 피해자의 온라인 게임 계정에 무단 침입하여 게임 아이템을 훼손하는 정보통신망 침해 행위도 저질렀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피해자 14명에게 총 5,096,000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피고인 A는 2023년 6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중고거래 앱 'Q'와 온라인 게임 거래 사이트 'Y', 메신저 앱 'R' 오픈채팅방 등을 이용하여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온라인 게임 아이템('마비노기' '미지의 조각 3단계', '마비노기 영웅전' '굴비'),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 계정, 'AJ' 게스트 계정 등을 판매한다고 거짓말하며 총 47명의 피해자로부터 8,321,100원을 편취했습니다. 피고인은 실제로는 해당 상품이나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으며, 피해자들로부터 받은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할 의도였습니다. 또한, 2023년 4월에는 지인에게 벌금을 내야 한다며 30만원을 빌린 후 변제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변제를 약속하며 돈을 편취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2023년 7월에는 피해자 AG의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 계정에 무단으로 접속하여 보유하고 있던 선수 카드를 강화 시도하여 아이템 등급을 하락시키는 정보통신망 침해 및 정보 훼손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및 게임 아이템 판매 시 허위 정보 제공을 통한 기망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 변제 의사나 능력 없이 금전을 차용하는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 정당한 권한 없이 타인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하여 정보를 훼손한 행위의 위법성, 다수의 사기 범행과 정보통신망 침해 행위가 병합되어 처벌될 때의 양형 기준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합니다. 피고인은 배상신청인 C 등 14명의 피해자에게 총 5,096,000원을 각 지급해야 하며, 위 각 배상명령은 가집행할 수 있습니다. 배상신청인 B의 배상신청은 각하합니다.
피고인이 누범 기간 중에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사기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불량한 점은 불리하게 작용했지만, 범행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 유리한 정상이 참작되어 징역 1년 6월이 선고되었습니다.
사기죄 (형법 제347조 제1항):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을 편취하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존재하지 않는 상품권, 게임 아이템, 계정 등을 판매하겠다고 거짓말하거나, 갚을 의사나 능력 없이 돈을 빌리는 등의 기망 행위를 통해 피해자들로부터 금전을 송금받아 사기죄가 성립되었습니다. 기망 행위는 사실과 다른 말을 하거나, 사실을 숨기는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으며, 피해자가 착오에 빠져 재산상 손해를 입으면 사기죄가 인정됩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제48조 제1항, 제49조, 제71조 제1항 제11호, 제14호): 정당한 접근 권한 없이 또는 허용된 접근 권한을 넘어 정보통신망에 침입하는 행위(제48조 제1항 위반)와 정보통신망에 의해 처리, 보관 또는 전송되는 타인의 정보를 훼손하는 행위(제49조 위반)는 처벌 대상입니다. 이러한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제71조 제1항). 이 사건에서 피고인은 피해자의 온라인 게임 계정 및 비밀번호를 이용하여 해당 계정에 접속한 후 게임 아이템을 강화 시도하여 등급을 하락시킴으로써 정보통신망 침입 및 정보 훼손 행위가 인정되었습니다. 누범 가중 (형법 제35조):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그 집행을 종료하거나 면제된 후 3년 내에 다시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에는 누범으로 보아 형을 가중합니다. 피고인은 이전에 징역형의 집행을 종료한 후 누범 기간 중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으므로, 형법 제35조에 따라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경합범 가중 (형법 제37조 전단, 제38조 제1항 제2호, 제50조): 하나의 판결로 여러 개의 죄를 동시에 재판할 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가장 중한 죄에 정해진 형의 장기(가장 긴 기간)에 2분의 1을 가중하여 처벌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이 여러 건의 사기죄와 정보통신망 침해죄를 저질렀으므로, 이들 죄를 병합하여 경합범으로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배상명령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 제31조, 제32조): 형사재판에서 피해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법원이 피고인에게 배상할 것을 명령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피고인에게 사기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특정 금액을 지급하도록 배상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배상신청이 명백하지 않거나 사실관계가 복잡하여 형사재판에서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신청이 각하될 수 있습니다(제32조 제1항).
온라인 거래 시 판매자의 신뢰도를 확인하세요. 판매 이력, 다른 구매자의 후기, 연락처 및 계좌 정보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 간의 중고거래나 온라인 게임 아이템 거래 시에는 가급적 안전거래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직거래를 통해 물품을 직접 확인한 후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으로 대금을 송금하기 전에는 판매자가 판매하려는 물품이나 서비스가 실제로 존재하는지, 그리고 판매자에게 해당 물품을 제공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고 여러 차례 확인해야 합니다. 급전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을 경우, 상대방의 변제 의사와 능력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차용증 등 증거를 남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인에게 온라인 게임 계정 정보(ID, 비밀번호)를 알려주거나 공유하는 것은 개인 정보 유출 및 계정 도용, 재산상 손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합니다. 만약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되면 즉시 증거 자료(대화 내역, 이체 내역, 게시글 등)를 확보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