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대학가에서 불법 마약 단속을 위해 에어컨 실외기와 가스계량기함 등 생활밀착 시설을 샅샅이 뒤지고 있는데요. 왜 굳이 이런 곳을 확인하냐고요? 바로 '던지기'라는 마약 유통 수법 때문입니다.
‘던지기’는 쉽게 말해 마약을 사람들의 생활 반경 속에 몰래 숨겨둔 후, 구매자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이에요. 에어컨 실외기 밑이나 계량기함, 전신주, 화단 같은 곳은 접근이 쉽고 보이지 않아서 은닉처로 딱이랍니다.
많은 청년들이 모이는 대학가는 마약이 빠르게 퍼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에요. 게다가 생활 반경이 한정적이라 ‘던지기’가 유통되기 쉬운 취약지점이죠.
서울시는 단속을 오프라인에만 국한하지 않고 온라인 마약 판매 광고도 집중 단속 중이에요. 마약 명칭을 그대로 적시하는 게시물들이 적지 않아 글로벌 플랫폼에 차단 시스템 설치를 요구하고 캠페인도 벌이고 있답니다.
얼핏 보면 ‘그냥 계량기 밑에서 뭐 찾나?’ 싶을 수 있지만 이렇게 발달한 마약 은닉 수법은 우리의 생활 구석구석을 침투하고 있어요. 마약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경각심도 필수입니다.
오늘도 대학가 이곳저것 뒤지는 단속반들이 있다는 걸 기억하시고 혹시라도 주변에서 의심스러운 숨김물 발견 시 신고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답니다. 마약과의 싸움은 멀리 있는 문제가 아닐지도 몰라요. 우리 삶 가까이에 숨어있는 작은 위험 요소들을 제대로 인지하는 게 첫걸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