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과의 오찬을 불과 1시간 앞두고 돌연 불참 의사를 밝혔답니다. 사실상 정치권에서는 드문 일인데요. 그 이유가 바로 최근 법사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법안 때문이에요.
문제의 법안은 바로 대법관 증원과 ‘재판소원법’으로 사법시스템에 큰 변화를 가져올 법안들이었어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반발했죠. 이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자가 대통령과 협치의 자리를 단칼에 박차고 나온 겁니다.
장 대표는 “협치를 위해 어떤 반찬을 준비했는지, 밥에 잡곡을 섞었는지 이런 식으로 여론을 덮으려 할 뿐”이라며, 겉치레 자리를 통한 정치쇼가 싫다는 속내를 드러냈어요. 법안 강행이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문제인데, 눈속임에 불과한 정치적 만남으로 그 심각성을 가리려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현장 방문 중 만난 시민들의 현실을 대통령에게 전하려던 장 대표의 마음도 컸지만, 급격한 법률 개정과 처리 강행이 국민의 분노를 대변한다는 점이 결국 오찬 불참 결단을 낳은 셈이죠.
사실 이번 사태는 법안 하나 통과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입법 과정에서 절차적 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여야 간 신뢰가 깨졌다는 신호탄일 수 있어요. 법은 한 사회의 근간이고 진짜 민심을 반영하는 통로인데, 이를 정치적 계산과 쇼로 가려서는 안 됩니다.
누구와 만나 무엇을 얘기하는 것보다, 평범한 시민의 목소리가 법률과 정치에 제대로 반영되고 그 과정이 투명해져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대통령도, 정치인도 결국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 말이죠.
우리 모두가 기억할 점은, 법과 정치가 혼돈스러운 그 순간마다 주인인 국민으로서 주목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