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1년 차 평가가 나왔습니다. 외신들은 주식시장만 그나마 괜찮았고 그 외 경제 공약들은 거의 실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S&P500 지수는 16% 상승하며 주식 투자자들의 지갑에 기쁨을 안겨주었지만, 전기요금은 오히려 약속과 달리 6.7%나 상승했습니다. 제조업 일자리는 계속 감소했고, 자동차 고용도 2만8천 개나 줄었으며 휘발유 가격은 공약한 2달러 이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관세는 크게 늘었지만 세금 감면이 가져온 손실을 보완하지 못해 국가 부채는 오히려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주식시장 말고는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정치 지지도 역시 심상치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는 지난 1년간 약 40%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며, 민주당은 하원 다수당 탈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CNN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58%가 첫 해를 ‘실패’라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특히 선거 참여 의사는 민주당 쪽이 훨씬 높아 중간선거에서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는 높지 않아 내부적으로도 부담이 큽니다.
직업과 정치 성향에 따라 트럼프 1년을 바라보는 시선은 극과 극입니다. 농축산업 종사자들은 경제 호조를 체감하지만, 사회복지 근무자들은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등 현실은 더욱 복잡합니다.
중간선거라는 큰 변곡점 앞에서 미국 정치판이 크게 요동칠 조짐입니다. 경제 데이터와 정치 지지도 모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주변에서 정치 이야기 나올 때 “이 친구, 요즘 배우고 있네” 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