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30일 우리나라와 미국 간에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합의가 성사됐는데요. 커다란 수치에 눈이 휘둥그레질 수 있지만, 그중 2000억 달러는 '현금 투자'로 이루어지고 연간 투자 한도는 200억 달러로 정해졌답니다. 외환 시장 충격을 안 주려고 꼼꼼하게 제한을 둔 거죠. 한숨 돌릴 만은 하지만 기업들은 투자 규모와 시기를 꼭 따져봐야 해요.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줄어든 건 반가운 소식! 하지만 농산물 시장 개방은 추가로 없다는 점, 곡물 수출기업 혹은 수입 검토 중인 분들은 유념해야 해요. 특히 반도체는 대만과 경쟁하는 우리에게 최혜국 대우 약속이란 말을 들었는데요, 최혜국 대우는 쉽게 말해 가장 좋은 대접을 받는다는 의미로 우리 산업에 한 줄기 희망 같습니다.
1500억 달러는 한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에 들어가는데, ‘마스가 프로젝트’라고 이름까지 붙였더라고요.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만큼 앞으로 어떤 성과가 나올지 관심 갖고 지켜봐야겠죠? 보증도 포함된 투자라니 꽤 자신감 있는 행보로 보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눈길 끈 건 안보 분야 발전인데요. 핵추진 잠수함 도입 필요성에 미국도 고개를 끄덕였고, 평화적 핵연료 재처리에 대해서도 협력하자는 대화가 오갔다고 하네요. 한국의 전략적 자립을 위한 발걸음이라는 평가입니다.
한미 간 큰 틀 투자 합의가 마무리된 건 사실 종종 불확실했던 수출 기업들에게 안도감을 줍니다. 그런데 이걸로 끝이 아니에요, 투자 방식과 외환 시장 영향, 농산물 시장 배척은 모두 우리에게 남은 숙제죠. 실질적 효과가 기업 현장에 어떻게 전해질지 지켜봐야 해요. 누군가가 발 빠르게 투자 기회를 잡는 동안 늦으면 손해 보니까요.
여러분 주변에 수출하거나 미국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 있다면 이 소식 공유해보세요. 앞으로의 우리 산업과 무역, 안보 현황에 관심 갖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