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류/처분/집행
피고인 A는 인터넷 동호회에서 물품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허위 게시글을 통해 17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103만 4천 원을 가로챘습니다. 피고인은 과거에도 유사한 수법의 사기죄로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고 출소 직후 다시 동일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A에게 벌금 300만 원과 노역장 유치를 명령했습니다. 피해자들의 배상명령신청은 피해액이 모두 변제되어 각하되었습니다.
피고인 A는 2019년 1월 4일부터 2019년 2월 17일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동호회 게시판에 허위 물품 판매 글을 게시했습니다. 실제로 물품을 보내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구매를 원하는 피해자들에게 물품을 보내주겠다고 속여 물품 대금 명목으로 총 17회에 걸쳐 합계 1,103만 4천 원을 송금받아 가로챘습니다. 이러한 상습적인 사기 행각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법원에 배상명령을 신청하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고인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기를 상습적으로 저질렀는지 여부 및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액 변제 여부
피고인 A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벌금을 납입하지 않는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노역장에 유치한다. 위 벌금에 상당한 금액의 가납을 명한다. 배상신청인들의 배상명령신청은 각 각하한다.
법원은 피고인 A의 범행이 죄질이 불량하고 동종 범죄로 실형 복역 후 누범 기간 중에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불리한 양형 요소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선고기일 이전에 모든 피해자에게 피해 금액을 전액 변제한 점을 참작하여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의미에서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피해 금액이 모두 변제되었으므로 배상명령신청은 각하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에 따라 처리되었습니다.
1. 형법 제351조 (상습범) 및 제347조 제1항 (사기): 피고인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허위 물품 판매 글을 게시하여 피해자들을 속여 물품 대금을 편취한 행위는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합니다. 특히 피고인은 과거에도 동일한 수법의 사기 범행으로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출소 직후에도 동일한 범행을 반복하여 저지른 점이 인정되어 형법 제351조에 따른 상습성이 적용되어 가중 처벌되었습니다. 상습 사기죄는 일반 사기죄보다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
2. 형법 제70조 제1항, 제69조 제2항 (노역장 유치):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해당 벌금을 기한 내에 납입하지 않을 경우, 벌금에 상응하는 기간 동안 교도소 등의 노역장에 유치되어 노역을 하도록 하는 규정입니다. 이 사건 판결에서도 피고인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만 원을 1일로 환산하여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명시되었습니다.
3. 형사소송법 제334조 제1항 (가납의 선고): 법원이 형사재판에서 벌금형을 선고할 때, 판결이 확정되기 전이라도 벌금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임시로 납부하도록 명령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고인이 판결 확정 전에 재산을 처분하는 것을 막아 벌금 집행을 보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4.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32조 제1항, 제25조 제3항 제3호 (배상명령 각하):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질 경우, 피해자가 입은 재산상 피해에 대한 배상을 동시에 명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배상명령입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는 배상신청인들이 이미 피고인으로부터 피해 금액을 모두 지급받은 사실이 인정되었으므로, 더 이상 배상명령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보아 배상신청을 각하했습니다. 이는 피해 회복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배상명령이 기각될 수 있다는 법리를 따른 것입니다.
인터넷 중고거래 시 판매자의 신원이나 물품의 실제 존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안전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직접 만나 물품을 확인하고 거래하는 것이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판매자가 선입금을 요구하거나 시세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판매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만약 피해를 입었다면 즉시 관련 증거(거래 내역, 대화 내용, 송금 확인증 등)를 확보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합니다. 피해 금액이 소액이라 할지라도 반복적인 피해를 입었다면 상습 사기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모든 피해 사실을 상세히 진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