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 음주/무면허 · 압류/처분/집행 · 절도/재물손괴
피고인은 과거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6월 29일 음주 및 무면허 상태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운전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BMW X1 승용차를 운전하던 피해자 E가 피고인의 차 앞으로 끼어들자, 피고인은 화가 나서 고의적으로 차로를 변경하여 피해차량을 충격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경추 염좌 및 긴장 등의 상해를 입었고, 피해차량은 수리비가 발생할 정도로 손괴되었습니다. 피고인은 혈중알코올농도 0.129%의 상태로 약 18km를 운전하였습니다.
판사는 피고인이 음주 및 무면허 운전 중 고의적으로 사고를 일으켜 인적·물적 피해를 발생시킨 점, 과거 동종범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공탁금을 지급한 점, 피해자의 상해가 경미한 점 등을 참작하여 징역형을 선고하였습니다. 피고인은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