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원고 A는 남편 C과 법률상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중, 남편 C이 피고 B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고 B는 C이 배우자 있는 사람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지속했습니다. 이에 원고 A는 피고 B에게 자신의 혼인생활을 침해하고 정신적 고통을 가한 것에 대한 위자료로 5천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피고 B의 부정행위가 인정되며, 이로 인해 원고 A가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판단하여 피고 B에게 위자료 2천만 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원고 A는 남편 C과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있었고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남편 C은 2019년 여름 피고 B와 재회하여 2019년 10월경부터 2020년 12월경까지 피고 B와 성관계를 포함한 부정행위를 지속했습니다. 피고 B는 C이 배우자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러한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원고 A는 이 사실을 알고 남편 C과 피고 B의 부정행위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자, 피고 B를 상대로 5천만 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고 B는 C과 몇 차례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성관계 등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하며 원고 A의 주장을 다투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 B가 원고 A의 남편 C이 배우자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입니다. 또한 피고 B의 부정행위로 인해 원고 A가 정신적 고통을 입었으므로, 피고 B가 원고 A에게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는지, 그리고 그 손해배상액은 얼마로 정해야 하는지였습니다.
법원은 피고 B가 원고 A에게 2,000만 원 및 이에 대하여 2021년 4월 2일부터 2022년 11월 29일까지는 연 5%, 그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원고 A의 나머지 청구는 기각되었고, 소송비용은 각자 부담하며, 위자료 지급 판결은 가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론적으로 법원은 피고 B의 부정행위를 인정하고 원고 A에게 2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원고의 청구는 일부 인용되었고, 나머지 부분은 기각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민법상의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에 해당합니다.
민법 제750조 (불법행위의 내용):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합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 B는 원고 A의 배우자인 C이 결혼한 상태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지름으로써 원고 A의 행복하고 평온한 혼인생활을 침해하는 위법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위법행위는 원고 A에게 정신적 손해를 입혔으므로, 피고 B는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배상 책임이 인정됩니다.
민법 제751조 (재산 이외의 손해의 배상): '타인의 신체, 자유 또는 명예를 해하거나 기타 정신상 고통을 가한 자는 재산 이외의 손해에 대하여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합니다.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상대방 배우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야기하므로, 이 조항에 따라 피고 B는 원고 A가 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3조 (법정 이율): 금전채무의 이행을 명하는 판결을 선고할 경우, 특별한 규정이 없는 한 소장 부본 송달 다음 날부터 판결 선고일까지는 민법이 정하는 연 5%의 이율을 적용하고, 판결 선고일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이율을 적용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도 이 법률에 따라 지연손해금 이자율이 적용되었습니다.
배우자의 외도로 인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는 부정행위의 사실과 그 정도를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배우자의 진술서, 숙박업소 방문 기록 등 객관적인 증거들이 부정행위를 입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상대방이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또한 위자료 책임 인정에 중요한 요소이지만, 정황상 알았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자료 액수는 혼인 기간, 부정행위의 기간과 정도, 이로 인해 입은 정신적 고통의 심각성, 자녀 유무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따라서 유사한 상황에 처했을 때는 통화 기록, 문자 메시지, 카드 사용 내역, 숙박업소 방문 기록, 차량 블랙박스 영상, 주변인의 진술 등 부정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들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사/도산/형사] 의뢰인 맞춤형 법률 지원과 심리 케어로 든든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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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배우자의 상간녀를 상대로 한 위자료 청구 소송입니다. 원고(배우자)는 피고(상간녀)와 배우자(남편)의 부정행위를 입증하기 위한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저는 원고의 소송대리인으로서 간접적인 증거들을 조합하여 부정행위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주요 쟁점은 "직접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간접 증거만으로도 부정행위를 인정받을 수 있는가"였습니다. 저는 배우자가 피고의 주거지 인근을 빈번하게 방문한 기록, 모텔 방문 기록, 그리고 배우자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서 및 증언을 종합하여 피고와 배우자 간의 부정행위가 있었음을 논리적으로 입증했습니다. 피고는 "부정행위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했지만, 피고의 주거지 이동 기록과 배우자의 행적을 지도와 함께 분석해 부정행위의 개연성을 높였습니다. 재판부는 이러한 간접 증거들을 모두 받아들여, "피고가 원고의 배우자와 부정행위를 함으로써 원고의 부부공동생활을 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 결과, 피고에게 위자료 2,000만 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이끌어냈습니다. 이 판결은 상간자 소송에서 '스모킹 건'이 없더라도 간접 증거를 치밀하게 조합하면 승소할 수 있다는 중요한 선례를 남긴 성공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