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 기타 가사
원고 A와 피고 C는 이혼 소송을 제기하여 조정 절차를 통해 혼인 관계를 정리하고 자녀 H의 양육, 재산 분할, 면접 교섭 등 주요 쟁점에 대해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 조정은 이혼을 확정하고 재산 분할로 원고 A가 피고 보조 참가인 D에게 3천만 원을 지급하고 피고 C는 원고 A에게 과거 양육비 5백만 원을 지급하며, 자녀 H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원고 A를 지정하고, 피고 C는 자녀 H의 양육비로 매월 50만 원을 지급하며 면접 교섭 일정을 정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원고와 피고는 법률상 부부였으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러 더 이상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산 분할, 자녀 양육권 및 양육비, 면접 교섭 등에 대한 이견이 발생하여 법원의 조정 절차를 통해 해결을 모색했습니다.
부부의 이혼 여부, 혼인 기간 동안 형성된 재산의 분할 방식, 자녀 H의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향후 양육비 지급액과 면접 교섭 방식, 그리고 이혼 과정에서 발생한 과거 양육비 등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법원의 조정에 따라 원고와 피고는 최종적으로 이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재산 분할에 있어서 원고는 피고보조참가인 D에게 2025년 2월 28일까지 3천만 원을 지급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자녀의 과거 양육비로 5백만 원을 위 3천만 원 지급과 동시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 외의 재산은 각자의 명의대로 소유를 유지합니다. 자녀 H의 친권자와 양육자는 원고로 지정되었으며, 피고는 2024년 11월부터 자녀가 성년이 되기 전날까지 매월 25일에 양육비 50만 원을 원고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면접 교섭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후 5시까지(1박 2일)이며, 여름 및 겨울 방학 중 각 5박 6일, 설 및 추석 연휴 중 각 1박 2일로 진행됩니다. 피고가 자녀의 거주지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일정 변경 시에는 3일 전까지 상대방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양측은 이 조정에서 정한 것 외에 이혼 관련 추가 재산상 청구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소송 비용과 조정 비용은 각자 부담합니다.
원고와 피고는 이혼에 이르는 모든 쟁점에 대해 법원의 조정을 통해 합의에 이르러 원만한 해결을 보았습니다.
이 사건의 조정 성립은 민법에 규정된 여러 법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혼의 성립은 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조정으로 성립될 수 있으며, 재산분할청구권(민법 제839조의2)에 따라 이혼하는 부부 일방은 혼인 중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의 분할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양육책임과 친권자 지정(민법 제837조, 제909조)은 부모가 자녀의 양육에 대한 책임을 공동으로 부담하고, 법원은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친권자 및 양육자를 지정합니다. 양육비 부담(민법 제837조의2)은 자녀를 직접 양육하지 않는 부모 일방이 자녀의 양육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해야 할 의무를 의미하며, 과거 양육비 역시 자녀의 복리를 위해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해야 합니다. 면접교섭권(민법 제837조의2 제2항)은 자녀를 직접 양육하지 않는 부모와 자녀가 서로 만날 권리를 보장합니다. 또한, 당사자들은 특정 법률 관계에 대해 향후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부제소 합의'를 할 수 있으며, 이는 민사상 유효한 계약으로 인정됩니다.
이혼 시에는 재산 분할, 자녀의 친권 및 양육권, 양육비, 면접 교섭 등 여러 쟁점에 대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합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자녀와 관련된 사항은 자녀의 복리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재산 분할 시에는 혼인 중 형성된 공동 재산뿐만 아니라 채무도 포함하여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사례처럼 제3자가 관련될 경우 그에 대한 지급 조항도 명확히 해야 합니다. 과거 양육비도 이혼 시 청구할 수 있는 항목이므로, 양육자가 혼자 자녀를 양육하며 지출한 비용에 대해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습니다. 양육비는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급되어야 하며, 지급 시기와 금액을 명확히 정하여 분쟁을 예방해야 합니다. 면접 교섭은 자녀를 양육하지 않는 부모가 자녀와 정기적으로 만날 수 있는 중요한 권리이므로, 구체적인 일정과 방법을 사전에 합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연한 변경 조항도 포함하면 좋습니다. 조정이나 합의를 통해 이혼하는 경우, '부제소 합의'와 같이 더 이상 추가적인 청구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명시하여 향후 불필요한 법적 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