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 협박/감금 · 상해 · 교통사고/도주 · 미성년 대상 성범죄 · 양육 · 압류/처분/집행
피고인 A과 B는 가출한 14세 청소년 피해자 C에게 숙식비 100만 원의 빚을 지게 한 뒤 성매매를 강요했습니다. 이들은 처음에는 성매수남을 협박하여 금전을 갈취하는 '조건사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실제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또한 피고인 A과 B는 다른 청소년 피해자 P을 추행 의심으로 찾아내 차량에 감금하고, 집으로 끌고 가 총 16시간 44분 동안 감금하며 심하게 폭행하여 2주간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피고인 A은 추가로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오토바이를 운행한 혐의도 있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00만 원, 피고인 B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매매 방지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을 내렸습니다. 피해자 C에게 위자료로 피고인 A은 500만 원, 피고인 B은 300만 원을 지급하라는 배상명령도 함께 내려졌습니다.
피고인 A과 B는 평소 알고 지내던 가출 청소년 C(14세)가 숙식할 곳이 없어 함께 살게 되자, 이들의 취약한 상황을 악용했습니다. 피고인들은 C에게 숙식비와 밥값 명목으로 약 100만 원의 채무를 지게 한 후, 이를 변제하도록 강요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건사기'(성매매를 가장하여 성매수남을 협박해 금품 갈취)를 시도했으나 잘 되지 않자, 피고인 A은 C에게 "실제 성매매를 해라, 아니면 지금까지 방값 및 밥값 100만 원을 내고 집을 나가라"고 말하며 욕설을 하고 라이터를 던져 위협했습니다. 피고인 B도 이에 가세하며 C에게 실제 성매매를 하도록 종용했습니다. 결국 C는 피고인들의 강요에 못 이겨 2020년 4월 17일 두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했고, 그 대가 대부분을 피고인들에게 주었습니다. 이와 별개로, 피고인 A은 다른 일행(K, L, M)과 함께 피해자 P(19세)이 N를 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P를 찾아 나섰습니다. 2020년 3월 19일 새벽, 이들은 P를 발견하고 협박하여 냉동탑차 화물칸에 강제로 태워 약 18분간 감금했습니다. 이후 피고인 B이 합류하여 P의 뺨을 때리고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부산 강서구 강변으로 이동한 후에는 피고인들과 다른 일행(V, M)이 P에게 욕설을 퍼붓고, 얼굴과 복부를 수십 차례 때리며 발로 차는 등 집단적으로 심하게 폭행하여 P에게 약 2주간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폭행 후 피고인 A은 P의 부어오른 얼굴을 보고 "신고할 게 뻔하니 우리집 가자"고 협박하여 P를 자신들의 주거지로 데려가 총 16시간 44분 동안 감금했습니다. 한편, 피고인 A은 2021년 10월 12일 의무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무등록 125cc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도 있었습니다.
피고인들이 가출 청소년에게 숙식비 채무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했는지 여부, 피고인 A이 주장한 성매매 강요 당시 알리바이의 신빙성 여부, 피고인들이 공모하여 다른 청소년 피해자를 장시간 감금하고 폭행하여 상해를 입혔는지 여부, 미성년자 관련 범죄와 폭력 범죄 등 다수 범죄에 대한 적절한 형량 결정 문제, 피해자 C의 위자료 배상 신청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
피고인 A에게 아동·청소년 성매매 강요 등 사건에 대해 징역 3년, 의무보험 미가입 오토바이 운행 사건에 대해 벌금 100만 원이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 B에게는 아동·청소년 성매매 강요 등 사건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 A이 벌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100,000원을 1일로 환산하여 노역장에 유치하고 벌금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납을 명했습니다. 두 피고인 모두에게 40시간의 성매매 알선방지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에 각 3년간 취업 제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피해자 C에게 위자료로 피고인 A은 500만 원, 피고인 B은 300만 원을 각 지급하라는 배상명령과 이에 대한 가집행도 함께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들의 신상정보 공개 또는 고지 명령은 특별한 사정을 고려하여 면제되었습니다. 피고인 A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은 이전에 불원 의사를 밝혔기에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피고인들이 가출 청소년에게 숙식비를 빌미로 성매매를 강요하고, 다른 청소년을 감금 및 폭행하여 중대한 상해를 입힌 범죄 사실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특히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는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하여 피고인 A에게 징역 3년과 벌금 100만 원, 피고인 B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피해자 C에게는 위자료를 지급하고, 피고인들에게는 성매매 방지 교육 및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명령을 내림으로써 범죄 재발 방지에 노력했습니다. 이 판결은 청소년 대상 범죄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피해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 제2호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강요 행위): 이 법은 누구든지 선불금이나 다른 채무를 이용하여 아동·청소년을 곤경에 빠뜨리거나, 속임수(위계)나 폭력(위력)으로 아동·청소년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거나 유인·권유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들은 가출한 14세 피해자에게 숙식비 100만 원의 채무를 부과하고, 이를 갚으라고 강요하며 욕설과 위협을 가해 성매매를 시켰습니다. 이는 아동·청소년의 취약한 상황을 악용하여 채무를 이용한 강요에 해당하며, 법이 엄히 금지하는 행위입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항 제2호 (공동감금): 여러 사람이 함께 폭력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을 감금하는 행위에 대해 가중 처벌하는 법률입니다. 이 사건에서 피고인 A과 B는 다른 사람들과 공모하여 19세 피해자를 약 18분간 냉동탑차에, 그리고 16시간 44분 동안 자신들의 주거지에 강제로 가두어 신체의 자유를 침해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공동감금죄에 해당합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항 제3호 (공동상해): 여러 사람이 함께 폭력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가중 처벌하는 법률입니다. 피고인 A과 B는 부산 강서구 강변에서 다른 일행들과 함께 피해자 P에게 집단적으로 폭행을 가하여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무릎 타박상 등의 신체적 피해를 입혔습니다. 형법 제260조 제1항 (폭행):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금지하며 위반 시 처벌합니다. 피고인 B은 냉동탑차 화물칸에 감금되어 있던 피해자 P의 왼쪽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은 행위로 폭행죄를 저질렀습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제46조 제2항 제2호, 제8조 (의무보험 미가입 운행): 이 법은 모든 자동차 소유자가 의무적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자동차는 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피고인 A은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무등록 오토바이를 운행하여 이 법률을 위반했습니다. 형법 제30조 (공동정범): 2명 이상이 함께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했을 때, 각자가 그 범죄의 주범으로서 책임을 지게 됩니다. 피고인 A과 B는 피해자 C에 대한 성매매 강요, 피해자 P에 대한 공동감금 및 공동상해 등 여러 범죄를 함께 저질렀으므로 공동정범으로 인정되어 처벌받았습니다.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제25조 제1항, 제31조 제1항 (배상명령 제도): 이 제도는 형사사건의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가 입은 손해에 대해 피고인에게 배상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여, 피해자가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들의 성매매 강요로 인한 피해자 C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지급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2조 제1항 (신상정보 등록): 성폭력 범죄로 유죄 판결이 확정된 사람은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가 되어, 주소, 직업 등 개인정보를 관할 기관에 제출하고 일정 기간 동안 등록 관리됩니다. 이는 성폭력 범죄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피고인들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요행위 등)으로 인해 신상정보 등록 대상이 되었습니다.
가출 청소년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우므로, 주거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청소년 쉼터, 지역 청소년 상담 복지센터, 1388 청소년 전화 등)의 도움을 요청하여 안전한 환경을 찾아야 합니다. 돈을 빌려주는 것을 빌미로 과도한 채무를 주장하며 성매매나 다른 불법적인 행위를 강요하는 것은 심각한 범죄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처했다면 즉시 경찰(112)이나 여성긴급전화(1366) 등 수사 및 지원 기관에 신고해야 합니다. 미성년자에게 성매매를 강요하는 행위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받는 중범죄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피해자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폭행, 감금, 상해 등 신체적 자유를 침해하거나 신체에 해를 가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입니다. 이러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가해자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 사실을 자세히 진술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피해 당시의 사진, 동영상, 메시지 등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로 운전하는 것은 법률 위반이며, 사고 발생 시 운전자 본인뿐 아니라 피해자에게도 막대한 경제적, 신체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운전자는 반드시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합니다. 재판 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부인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법원에서 좋지 않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양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