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무면허 · 양육
피고인 A씨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혈중 알코올 농도 0.291%의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였습니다. 또한, 두 차례에 걸쳐 미성년자인 친딸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학대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한 딸에게는 배우자 험담 중 폭언과 함께 머리를 때리고 멱살을 잡는 등 신체적 학대를 가했고, 다른 딸에게는 배우자에게 욕설하고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하여 정서적 학대를 가했습니다. 법원은 이 모든 혐의를 인정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이 사건은 피고인 A가 과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만취 상태에서 무면허 운전을 한 사건과, 두 명의 친딸에게 신체적, 정서적 학대 행위를 저지른 두 건의 아동학대 사건이 병합되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아동학대 사건은 2023년 9월 4일 새벽 피고인이 배우자와 다투던 중 잠자던 큰딸 G(16세)을 깨워 배우자 험담을 하다가, 딸이 대들자 "끄지라 씨발년아, 확 씨발거 혓바닥 잘라버리기 전에", "씨발년아 꺼지라고", "적당히 까불어라 확 진짜 죽여 버릴까" 등의 폭언과 함께 신체적 폭력을 가한 내용입니다. 두 번째 아동학대 사건은 2023년 4월 6일 밤 작은딸 H(13세)이 보는 앞에서 배우자에게 "씨발년, 개 같은 년"이라고 욕설하며 폭행하여 정서적 학대를 가한 내용입니다. 이와 별개로 피고인은 2023년 7월 22일 밤 혈중 알코올 농도 0.291%의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적발되었습니다.
피고인의 음주운전 재범 및 무면허 운전의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 미성년자인 친딸들에 대한 신체적 학대 및 정서적 학대 행위의 아동복지법 위반 여부 각 범죄 사실에 대한 유무죄 판단 및 적절한 형량 결정 특히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한 보호처분 필요성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였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상습적인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무면허 운전)과 미성년 자녀들에 대한 반복적인 아동학대 행위의 중대성을 인정하여 엄중한 처벌을 내렸습니다. 특히 아동학대의 경우 신체적 손상뿐 아니라 자녀의 정신 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역시 법적으로 엄격히 다루어진다는 점을 명확히 하였고,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통해 재범 방지 및 피해 아동 보호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도로교통법 제44조 제1항 (음주운전 금지):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등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입니다. 피고인은 혈중 알코올 농도 0.291%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여 이를 위반했습니다.
음주운전은 한 번의 처벌로 끝나지 않고, 재범 시 더욱 가중된 처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혈중 알코올 농도가 매우 높은 상태에서의 무면허 운전은 매우 심각한 범죄로 인식됩니다. 아동학대는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욕설, 폭언, 그리고 다른 가족 구성원에 대한 폭력 행위를 아동이 목격하게 하는 것과 같이 아동의 정신 건강과 발달에 해를 끼치는 행위 모두 포함됩니다. 아동학대범죄는 친부모라 할지라도 예외 없이 처벌 대상이 되며, 법원은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해 가해자에게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 재범 방지 조치를 명령할 수 있습니다. 가정 내 폭력은 자녀들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 수 있으므로, 갈등 상황 발생 시 제3자의 도움을 받거나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