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 기타 가사
원고 B는 피고 D를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청구를 제기하였고, 피고 D는 반소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를 제기하였습니다. 법원의 조정 과정을 통해 원고 B와 피고 D는 이혼하기로 합의하였으며, 자녀 F의 친권자 및 양육자는 원고 B로 지정되었습니다. 피고 D는 원고 B에게 자녀 F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 매월 1,150,000원의 양육비를 지급하게 되었고, 재산분할로서 원고 B는 피고 D에게 178,007,761원을 지급하고, 피고 D는 원고 B에게 쏘렌토 차량의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양 당사자는 서로의 연금 분할 청구권을 포기하고, 이 사건 이혼과 관련하여 향후 어떠한 소송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원고 B는 혼인관계가 민법 제840조 제3호(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와 제6호(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 따라 파탄되었음을 주장하며 이혼,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양육비 지급을 청구했습니다. 피고 D는 반소에서 혼인관계가 민법 제840조 제6호(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 따라 파탄되었음을 주장하며 이혼 및 재산분할을 청구했습니다. 양측 모두 혼인관계의 지속이 어렵다는 데에는 동의했으나, 세부적인 이혼 조건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여 조정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원고와 피고의 이혼 여부와 자녀 F에 대한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자녀 양육비 지급 여부 및 금액, 부부 공동 재산의 분할 방법 및 금액 결정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법원은 원고와 피고의 조정을 통해 다음과 같이 결정했습니다. 첫째, 원고와 피고는 이혼합니다. 둘째, 사건본인 F의 친권자 및 양육자는 원고 B로 지정합니다. 셋째, 피고 D는 원고 B에게 2024년 2월부터 자녀 F가 성년이 되기 전날까지 매월 말일에 1,150,000원씩을 양육비로 지급합니다. 넷째, 재산분할에 관하여 원고 B는 2024년 2월 29일까지 피고 D에게 178,007,761원을 지급하고, 피고 D는 2024년 2월 29일까지 피고 D 명의의 쏘렌토 차량에 관하여 원고 B 명의의 소유권 이전등록 절차를 이행합니다. 만약 원고 B가 위 지급기일까지 재산분할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미지급 금액에 대하여 위 지급기일 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5%의 비율로 계산한 지연손해금을 가산하여 지급합니다. 또한, 원고 B와 피고 D는 서로 상대방의 연금 일체에 대한 분할연금청구권을 모두 포기하기로 합니다. 다섯째, 원고와 피고는 향후 이 사건 이혼과 관련하여 위자료, 재산분할 등 일체의 명목으로 민·형사, 가사 등 일체의 소를 제기하지 아니하기로 합의합니다. 여섯째, 원고의 나머지 본소 청구와 피고의 나머지 반소 청구는 각 포기합니다. 일곱째, 소송비용 및 조정비용은 각자 부담합니다.
원고와 피고는 법원의 조정 과정을 통해 이혼하고, 자녀의 친권 및 양육권, 양육비, 재산분할에 관한 모든 사항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를 이루어 분쟁을 해결했습니다.
민법 제840조 (재판상 이혼원인): 이 조항은 부부 일방에게 특정 사유가 발생했을 때 법원에 이혼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합니다. 이 사건에서 원고 B는 제3호('배우자 또는 그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와 제6호('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를, 피고 D는 제6호를 이혼 사유로 주장했습니다. 제6호는 부부 공동생활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되어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는 것이 일방 배우자에게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될 때 적용됩니다. 이는 성격 차이, 장기간의 별거, 경제적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사례에서는 양 당사자 모두 혼인관계의 지속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이혼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재산분할: 이혼 시 부부가 혼인 기간 중 공동으로 형성한 재산을 청산하고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분배하는 제도입니다. 재산분할은 현금, 부동산, 예금, 자동차, 연금 등 모든 형태의 재산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원고가 피고에게 현금을 지급하고, 피고는 원고에게 차량 소유권을 이전하며, 서로의 연금 분할 청구권을 포기하는 방식으로 재산분할이 이루어졌습니다.
친권 및 양육권: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이혼 시 자녀를 누가 키우고 보호할지, 그리고 자녀의 법정대리인으로서 권한을 행사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원고 B가 자녀의 친권자 및 양육자로 지정되었습니다.
양육비: 이혼 후 자녀의 성장에 필요한 비용을 부모가 공동으로 부담하는 것으로, 양육자의 지정과 함께 양육비의 금액, 지급 방식, 기간 등이 결정됩니다. 이 사례에서는 피고 D가 자녀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 매월 1,150,000원을 지급하도록 정해졌습니다.
부제소 합의: 당사자들이 특정 사안에 대해 앞으로 어떠한 소송도 제기하지 않기로 약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사건에서는 이혼과 관련된 모든 명목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추가적인 법적 분쟁을 사전에 방지했습니다.
이혼 시 조정 절차를 활용하면 당사자들이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고 법정 다툼으로 인한 시간적, 감정적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재산분할은 현금뿐만 아니라 차량 등 동산의 소유권 이전으로도 이루어질 수 있으며, 분할 방식은 당사자 간 합의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경우 양육비는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급이 지연될 경우 지연손해금이 부과될 수 있으므로 정해진 기한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연금 분할 청구권과 같이 장래 발생할 수 있는 재산권에 대해서도 조정 과정에서 미리 포기하는 합의를 할 수 있습니다. 조정으로 합의된 내용은 번복하기 어려우므로, 특히 '부제소 합의'와 같이 향후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조항에 서명할 때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