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 환자라면 운동처럼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일도 때로는 위험 신호가 될 수 있어요. 운동을 시작하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르기 마련인데 이걸 무시하고 무리하면 결과가 꽤 안 좋을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 주세요.
특히 혈압이 아직 조절되지 않은 상태라면 운동하기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해요. 무턱대고 힘 빼지 말고 혈압부터 안정시키고 나서 점차 운동을 시작하는 게 안전하답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 기능을 강화해 주니 일주일에 5일, 3060분 정도 꾸준히 하는 게 최고의 방법이에요. 반면에 무거운 물건 드는 저항 운동은 혈압을 일시적으로 확 올릴 수 있으니 일주일에 23회만 하면서 자신의 몸 상태를 꼼꼼히 관찰하세요.
고혈압 환자에게 갑작스러운 운동은 금물이에요. 운동 시작 전 준비 운동으로 심장과 근육을 서서히 깨워주고, 운동 종료 후 정리 운동으로 갑작스러운 심박 수 저하와 어지러움을 막아줘야 해요. 이때 정리 운동은 심박수가 100회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약 5분 정도가 적당하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큰일 나요. 운동 중 가슴 통증, 어지럼증, 그리고 65세 이상이며 당뇨나 고지혈증 같은 위험 인자가 있으면 꼭 의사와 상담하고 서서히 운동 강도를 늘리세요.
운동은 고혈압 관리의 좋은 도구지만 여기에도 '방법'이 있답니다.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천천히 강도를 올려가는 게 건강의 지름길이에요. 운동이 독이 되지 않도록 똑똑한 시작, 그리고 깐깐한 마무리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