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들 스타얼라이언스 '플랜 B'? 아시아나 떠난 빈자리 노리는 비밀 작전

저비용항공사들의 꿈은 대형항공사의 옷을 입는 것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과 통합되면서 스타얼라이언스에서 탈퇴할 예정이에요. 이 빈자리를 노리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눈독 들이고 있다는 소식이죠. 사실 LCC들은 작지만 강한 몸집으로 이미 국내 여행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글로벌 연맹까지 넘보는 건 정말 대담한 시도예요. 스타얼라이언스라는 세계 최대 항공동맹에 가입하면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까지 노릴 수 있으니 관심 없을 리 없겠죠?

가입 조건이 만만찮은데 어떻게?

그런데 이 스타얼라이언스, 가입 조건이 만만치 않아요. 항공기 대수, 운항 노선, 공항 라운지, 마일리지 프로그램까지 챙겨야 하거든요. 쉽게 말해, 그냥 '작은 비행기 띄우는 항공사'에서 ‘대형항공사’ 수준으로 한 단계 성장하라는 의미죠. 이렇게 부담스러워서 국내 LCC 중에는 정식 회원사 대신 ‘커넥팅 파트너’ 개념으로 활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에요. 중국 준야오항공이 이미 그렇게 활동하고 있답니다.

통합 대한항공 빈자리, 기회로 덤비는 LCC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으로 일부 국제선 노선이 재편될 예정인데요. 이게 바로 국내 LCC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 같아요. 티웨이항공은 심지어 이름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꾸면서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고,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노선 진출까지 기획하고 있어요. 신생 파라타항공도 처음부터 대형 기종을 도입해 ‘장거리 공략’에 불꽃을 지르고 있고요.

글로벌 허브 잃으면? 정부도 바짝 긴장 중

만약 국내에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가 없다면 인천공항의 글로벌 허브 기능도 타격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정부도 LCC들의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랍니다. 결국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항공업계가 빈손으로 남지 않으려면 LCC들이 커다란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시점이에요.

이렇듯 저비용항공사들이 대형항공사의 영광을 탐내는 모습. 단순히 가격 경쟁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려는 치열한 생존전략,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앞으로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