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서 보기 드문 충격적인 사연이 나왔어요. 주말마다 내연남과 외박을 하면서도 딸까지 데리고 다녔다는 아내의 고백, 그리고 그런 상황을 알면서도 이혼은 못 하겠다고 말하는 남편. 이게 무슨 드라마냐 싶지만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벌어진 현실입니다.
이 부부, 소위 ‘무무 부부’는 성격도 극과 극이지만 갈등의 골도 깊어요. 아내는 남편이 무서워서 이혼을 원한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면서, 자신의 외도를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하죠. 말하자면, 이혼을 하려고 외도를 했다는 얘깁니다. 대놓고 ‘내 방식대로 이혼할 거야’라는 강한 태도도 보여서 누구도 쉽게 말을 못 붙이게 만드네요.
남편은 이 상황에 대해 “아이까지 데리고 내연남을 만나러 다녔다”라며 “가족의 정서에 끼친 상처가 크다”고 고통을 토로합니다. 이 부부 사이 아이의 위치는 정말 위험 신호인데요, 아이와 가족 모두가 상처받는 ‘정서적 학대’ 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어요.
이들의 사연에서 주목할 점은, 외도 자체보다도 아이와 가정을 얼마나 위험하게 만드는가 하는 점이에요. 법적으로도, 이혼이나 양육권 문제에서 아이의 정서적 안정은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서 외도가 아이 동반 상황까지 이르게 되면 가중될 수 있답니다.
결국 이런 상황은 법적 분쟁만큼이나 감정적으로도 상처가 깊은 케이스예요. 외도 사실의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에 대한 책임감과 앞으로의 환경 조성에 대한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하죠. 그리고 아내가 촬영 중단을 선언하고 사라져버리는 돌발 행동까지 더해져 앞으로의 해결 과정이 더 복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살면서 누구나 실수하거나 잘못된 선택을 할 순 있지만 결혼 생활과 가족 안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건 언제나 ‘아이의 안정과 행복’이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이번 사연은 우리에게 법적 분쟁으로 넘어가기 전에 가족 내 감정의 상처와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