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살인
피고인 A는 피해자를 유리컵 등으로 수 차례 공격하여 살해하려 시도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되어 1심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에 피고인과 검사 모두 형량이 부당하다며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자백, 피해자 구조를 위한 119 신고, 공탁, 그리고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하게 참작하여 1심 판결을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는 피해자를 살해할 목적으로 유리컵 등 위험한 물건을 사용하여 피해자의 얼굴과 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때리거나 찔렀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뇌출혈, 안와 내벽 골절 등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상해를 입었습니다.
1심 법원이 피고인 A에게 선고한 징역 4년의 형량이 죄의 무게에 비추어 적절한가에 대한 다툼이었습니다. 피고인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고 검사는 너무 가볍다고 주장하며 쌍방 항소했습니다.
원심 판결 중 피고사건 부분을 파기하고 피고인 A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며, 범행에 사용된 깨진 유리컵 1개(증 제1호)를 몰수한다.
재판부는 타인의 생명을 해하려 한 살인미수 범행의 심각성과 피해자가 뇌출혈, 안와 내벽 골절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요소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점, 범행 직후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119에 신고한 점, 피해자를 위해 일정 금액을 공탁한 점, 그리고 이전에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등을 유리하게 참작하여 1심에서 선고된 징역 4년의 형량이 다소 무겁다고 판단해 징역 3년 6개월로 감형했습니다.
이 사건은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유사한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형량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