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 상해
피고인은 여러 차례 사기 범행과 폭행치상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 과정에서 두 차례의 사기죄에 대한 확정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원심에서는 피고인의 여러 범죄를 일부 포괄일죄로 보고 형을 선고했으나, 피고인과 검사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사기 범행들이 포괄일죄가 아닌 별개의 죄(실체적 경합범)로 보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기존 확정판결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형법상 경합범 처리 법리를 다시 적용하여 일부 파기하고 새로운 형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B는 2017년부터 2020년 사이에 걸쳐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을 속여 총 2억 9천만 원에 달하는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기 범행을 저질렀고, 또한 피해자 R을 폭행하여 약 4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히는 폭행치상 범행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범행들 중 일부는 피고인이 2018년 1월 31일 사기죄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제1 확정판결을 받은 이후에, 다른 일부는 2020년 2월 14일 사기죄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제2 확정판결을 받은 이후 또는 그 이전에 저질러졌습니다. 원심 법원에서는 이 모든 범죄에 대해 통합하여 형을 선고했으나, 피고인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검사는 너무 가볍다고 각각 항소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피고인의 여러 사기 범행들이 시간적 간격과 범행 수법에 비추어 단일한 의도 아래 이루어진 하나의 범죄(포괄일죄)로 볼 것인지 아니면 각각 별개의 범죄(실체적 경합범)로 볼 것인지 여부입니다. 둘째, 피고인이 이미 확정된 다른 사기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확정판결 전후에 저지른 다른 범죄들에 대해 형법상 경합범 처리 규정(특히 형법 제37조 후단 및 제39조 제1항)을 어떻게 적용하여 적절한 형량을 정할 것인지 여부입니다. 셋째, 원심에서 선고된 형량이 죄질과 피고인의 전과,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 등을 고려할 때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한지 여부입니다.
항소심 법원은 원심 판결 중 일부(원심 판시 2021고단1264 사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를 파기하고, 피고인에게 다음과 같이 새로운 형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의 사기 범행을 포괄일죄가 아닌 개별적인 죄로 재평가하고, 이미 확정된 판결과의 경합범 관계를 면밀히 분석하여 원심의 형량을 조정함으로써, 여러 범죄와 확정판결이 얽혀있는 복잡한 상황에서의 법 적용 원칙을 명확히 했습니다. 피해자와의 합의는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되었으나, 동종 전과와 누적된 피해액은 불리한 정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사건에서 주로 적용된 법령 및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사한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