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혼
화물차 운전자가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한 채 경운기를 추돌하여 경운기 운전자가 심한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 사망에 이른 사건입니다. 사망자의 유족들이 화물차의 보험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였고 법원은 화물차 운전자의 전적인 과실(100%)을 인정하여 보험회사에 사망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일실수입, 간병비, 치료비, 위자료 등을 포함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피고 보험회사가 이미 지급한 손해배상 선급금 및 형사 공탁금은 전체 손해배상액에서 공제되었습니다.
2017년 10월 17일 오전 6시 40분경, 화물차 운전자 H은 경북 울진군 수산교 도로를 운전하다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채 앞서 가던 경운기 적재함 뒷부분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였던 망 A는 도로에 떨어져 늑간 동맥 파열, 다발성 늑골 골절, 외상성 지주막하출혈, 대뇌 출혈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습니다. 망 A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했으나 거동이 어려운 상태로 치료를 받던 중 2021년 2월 26일 이 소송이 진행되던 중 사망했습니다. 망인의 배우자 B와 자녀 C, D, E, F은 사고 화물차에 대한 자동차종합보험계약을 체결한 주식회사 G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고 측은 망인이 일출 무렵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운기를 도로 중앙 부분으로 운행한 과실이 있다며 책임 제한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화물차 운전자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운전한 과실이 사고의 전적인 원인이라고 판단하여 피고의 책임 비율을 100%로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화물차 운전자가 사고 발생에 대한 과실이 있는지 그리고 그 과실 비율은 얼마인지 여부입니다. 둘째, 사고로 인해 사망한 망인의 일실수입(사고로 인해 상실된 수입), 간병비, 치료비 등 재산상 손해액을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입니다. 셋째, 망인과 유족들(배우자와 자녀들)이 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얼마로 결정할 것인지입니다. 넷째, 피고 보험회사의 손해배상 책임 범위와 상속인별 배분액을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법원은 다음과 같이 판결했습니다.
이 판결은 화물차 운전자가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히 하여 발생한 교통사고에 대해 운전자의 100% 과실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명확히 한 사례입니다. 피고 보험회사는 사망한 피해자의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재산상 손해(일실수입, 간병비, 치료비 등)와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포함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사고 발생 후 피고 측이 지급한 손해배상 선급금과 형사 공탁금은 최종 배상액에서 공제되어 실제 지급할 금액이 결정되었습니다. 이 판결은 자동차 사고 사망 사건에서 운전자의 중대한 과실이 인정될 경우 보험회사가 유족에게 지는 손해배상 책임의 범위와 위자료 산정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판결에 적용된 주요 법령 및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사한 교통사고 상황에 놓였을 때 참고할 만한 사항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