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 음주/무면허 · 보험
이 사건은 카카오톡 모임을 통해 모인 운전자들이 고속도로에서 차량들을 이용해 시속 250km를 넘나드는 난폭운전과 공동위험행위를 벌이고, 그 중 한 명이 과속 교통사고를 내 동승자에게 상해를 입힌 사건입니다. 또한, 일부 피고인들은 면허 정지 또는 취소 상태에서 운전을 하였고, 사고 후 보험 사기를 시도하거나 증거를 은닉하려 했다는 혐의도 받았습니다. 법원은 주요 운전자들에게 난폭운전, 공동위험행위, 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등의 혐의를 인정하여 징역형의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하였으나, 보험사기 및 특정 공동위험행위, 증거은닉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19년 6월 23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AB 수입차모임'을 통해 모인 피고인 A 등 6명은 X공원 주차장에 집결하여 ○○○ 해수욕장까지 각자의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 100km/h를 훨씬 초과하는 시속 180250km대의 속도로 주행했습니다. 이들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급가속 및 잦은 차선 변경을 반복하는 난폭운전을 했으며, 특히 B, C, D, E, F은 2대씩 짝지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달리며 속도경쟁을 벌이는 공동위험행위를 했습니다.
같은 날 23시 51분경, 피고인 A은 제한속도 60km/h 도로를 시속 201212km로 과속하다가 가드레일을 충격하는 교통사고를 일으켜 동승자 장○성에게 약 4주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피고인 B는 면허 정지 상태에서 운전했고, 피고인 A는 2020년 4월부터 5월까지 면허 취소 상태에서 총 49회에 걸쳐 차량을 운전했습니다.
사고 이후 피고인 A는 사고가 속도경쟁 중 발생한 것이 아님에도 단순 사고인 것처럼 보험을 접수하여 보험금을 편취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압수수색 당시 여자친구인 피고인 G에게 맥라렌 차량 열쇠를 건네며 증거은닉을 지시하고 G은 이에 따라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은닉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들이 고속도로에서 벌인 집단적인 과속과 위험운전이 도로교통법상 '난폭운전' 및 '공동위험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 피고인 A의 과속 사고가 업무상 과실치상에 해당하는지, 일부 피고인들의 무면허운전 사실, 그리고 사고 후 피고인 A의 보험사기 및 피고인 A와 G의 증거은닉 혐의가 충분히 입증되었는지 여부였습니다.
법원은 다음과 같이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수입차 동호회 모임에서 발생한 다수의 위험 운전 행위와 그로 인한 사고, 무면허운전 등 여러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엄중한 처벌을 내렸습니다. 특히 공동위험행위와 난폭운전, 상습적인 무면허운전에 대한 법원의 단호한 입장을 보여주며, 도로 위 안전을 해치는 행위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다만, 보험사기 및 증거은닉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가 선고되어, 형사재판에서 증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도로교통법 (도로 위 안전 관련)
2.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및 형법 (교통사고 관련)
3. 도로교통법 (무면허 운전 관련)
4. 형법 (일반 형사법리)
만약 비슷한 상황에 처한다면 다음 사항들을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