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알테오젠은 전태연 대표이사 체제 전환과 함께 큰 폭의 실적 향상을 경험했습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513억 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3581.4% 상승하였습니다. 이 폭발적인 성장은 주로 ALT-B4 기술에 의한 매출 의존 때문인데, 전체 매출의 약 79%가 ALT-B4 관련 기술용역 수익에서 나옵니다. 이러한 집중도는 2021년 27%에서 2023년 86.3%까지 급증한 수치입니다.
ALT-B4는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시켜 주는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기반의 플랫폼 기술입니다. 여러 글로벌 제약사와 계약을 성사시키며 알테오젠의 주수익원 역할을 해왔지만, 그 특성상 매출이 마일스톤 수익, 기술용역, 상업 공급 등으로 혼재돼 있어 분기별 수익 변동성이 매우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런 변동성은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에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전태연 대표는 ALT-B4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특히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등 여러 추진 사업이 존재하나 이들의 매출 기여도는 아직 미미한 편입니다. 동시에 특허 이슈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는데, 이는 할로자임이 알테오젠 히알루로니다제 제조방법 특허에 대해 미국에서 무효 심판을 청구한 사건입니다. 비록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기존 계약이나 사업에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법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결국 알테오젠이 맞닥뜨린 도전은 ALT-B4로 인한 고수익과 동시에 따른 매출 집중의 리스크를 어떻게 분산시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할지가 될 것입니다. 신규 파이프라인에서의 성장동력 확보와 더불어 특허 및 라이선스 분쟁에 대한 철저한 법적 대응 체계 마련 역시 필수적입니다. 전태연 대표가 미국 특허변호사 출신임은 이러한 과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수익 기반 사업의 법적 위험과 실적 변동성 관리 문제는 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다수 산업에서 직면하는 현대 기업 경영의 핵심 이슈임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