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의원의 아들이 합성대마 투약 혐의로 법정에 섰습니다. 벌써 2심 재판인데,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5년을 구형했다고 합니다. 처벌이 무겁지만, 가족의 울먹이는 눈물과 선처를 바라는 애절한 마음이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마약 거래 방식도 흥미롭습니다. '던지기 수법'이라 불리는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거래자는 눈에 띄지 않는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구매자가 찾아가서 수거하는 방식을 썼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해 아파트 단지 지하나 화단 등에 숨기며 비밀스러운 거래를 시도했으나, 여러 번 실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고인은 "어린 아들 얼굴도 보지 못하는 부끄러운 처지"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아내도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눈물로 다짐했습니다. 변호인은 이번 사건을 단순 투약으로 보며 치료가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회적 처벌보다 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이번 재판은 약물 범죄에 맞서는 우리 사회의 시선과 형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의료적 접근도 병행되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 평범한 가정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는 마약의 유혹은 법정 드라마를 넘어선 현실적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