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정부가 셧다운 10일째 접어들며 무급휴직을 넘어선 초유의 사태에 들어갔어요. 바로 연방 공무원에 대한 대량 해고가 시작된 건데요, 쉽게 말해 '안 그래도 월급 안 나오는데, 이번엔 해고도?' 상황이 펼쳐진 겁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인 러셀 보트가 "RIF가 시작됐다"는 글을 공개하며 공식 확인했어요. RIF는 '감원'을 뜻하는 reduction in force의 약자랍니다.
해고 통보가 쏟아질 부서는 교육부, 재무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환경보호청 등 5대 부처의 직원들인데 최대 4000명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셧다운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임시 휴직 이상의 조치가 이뤄지는 건 예외적인 현상이라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고 있죠.
공화당 내에서도 이 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요. "무급휴직 공무원을 해고하는 건 과도하다"고 밝힌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과 "징벌적 행위다"라고 비판한 다른 의원들의 의견은 정부 내에서도 갈등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미국연방정부고용인연맹은 이번 조치를 '권력 남용'이라 규정하며 중단을 촉구하고 있어요. 이번 사건은 셧다운 상황에서 공무원 고용 안정 문제와 행정부 권한 남용 여부를 두고 법적 다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사실 셧다운 자체가 예산안 합의 실패로 인한 정치적 교착 상태의 산물인데 그 피해를 정부 직원들이 고스란히 떠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공공기관 직원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내 권리를 어떻게 지켜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상황이죠. 사태가 장기화되면 평범한 공무원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으니 향후에도 관련 소식을 눈여겨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