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 협박/감금 · 상해 · 절도/재물손괴
피고인들은 'DO 패거리'로 불리는 집단의 일원으로, J의 지시에 따라 도박장 운영자들에게서 수익금을 갈취하려는 계획에 가담했다. 2020년 6월 13일, 피고인들은 피해자 O의 당구장 내 도박장에 들어가 위력을 과시하며 도박장 수익금의 20%를 상납하라고 협박했으나, 피해자가 거부하여 미수에 그쳤다. 이튿날인 6월 14일, 피고인들은 피해자 AI를 폭행하고 협박하여 수익금을 갈취하려 했으나, 이 역시 미수에 그쳤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AI는 앞니 3개가 탈구되는 상해를 입었다. 6월 20일에는 두 패거리 간의 충돌에서 피해자들이 상해를 입고 차량이 손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판사는 증거를 토대로 피고인들이 공동으로 범행에 가담했으며, 폭행, 협박, 상해, 손괴 등의 행위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피고인들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행위가 예견 가능했으며 공동정범으로서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양형 시에는 범행의 위험성과 피해자들의 두려움, 피고인들의 반성 부족을 불리한 정상으로, 일부 피고인들의 범행 경위에 대한 참작, 피해자들과의 합의, 피고인들의 외국 국적 및 처벌 전력 부재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 결과적으로 피고인들에게는 각각 특수공갈미수, 특수상해, 특수폭행,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형법에 따라 형을 선고하고, 일부 피고인에게는 작량감경을 적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