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강제추행 · 미성년 대상 성범죄 · 양육
B학원의 원장 겸 영어 선생님인 피고인 A가 5년간 영어를 가르친 17세 여학생 피해자 C를 학원 원장실에서 강제로 추행한 사건입니다. 피고인은 피해자가 집에 가기 위해 인사를 하러 오자 피해자의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만지는 등의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피고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의 학생인 피해자를 원장실에서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피고인은 추행 사실 자체를 전면 부인하며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피해자 진술의 일부 일관성 없는 부분, 학원 내 다른 학생들이 있을 수 있는 상황, 그리고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점 등을 근거로 무고를 주장했습니다.
피고인이 학원 원장실에서 17세 학생을 강제로 추행했는지 여부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판단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특히 피해자 진술의 일부 불일치나 지연된 신고, 그리고 피해자가 평소 피고인에게 보였던 태도 등이 진술의 신빙성을 훼손하는지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중요했습니다.
피고인 A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습니다. 다만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은 면제되었습니다.
법원은 피해자 C의 진술이 범행의 주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피해자 진술의 일부 사소한 불일치나 시간 경과에 따른 기억의 혼동 가능성, 피해자가 이 사건 범행 외에도 유사한 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진술한 점, 피해 사실을 친구에게 먼저 말하고 신고에 이르게 된 경위의 자연스러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했습니다. 피고인의 무고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사한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다음과 같은 점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