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 상해 · 음주/무면허 · 인사
이 사건은 피고인 A과 B가 교도소 안팎에서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지른 복합적인 사례입니다. 피고인 A은 운전면허증을 횡령하고 무면허 운전을 하였으며 외부에서 타인에게 상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피고인 A과 B는 교도소 내에서 다른 수감자들을 공동으로 폭행하여 중한 상해를 입히고, 피고인 A은 또 다른 수감자를 폭행하는 등의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피고인 A은 2020년경 분실된 운전면허증을 습득하고도 돌려주지 않고 가졌으며, 같은 해 9월 새벽에는 차량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피해자 E를 폭행하여 안와 골절 상해를 입혔습니다. 이 폭행 직후 운전면허 없이 약 29km를 운전했습니다. 이후 교도소에 수감된 피고인 A과 B는 2022년 1월 말경 피해자 I이 잘 씻지 않아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피해자 I의 얼굴과 온몸을 수차례 때렸습니다. 같은 해 2월 11일에는 다시 시비가 붙어 피고인 B이 피해자 I을 수십 차례 때리고 피고인 A이 가세하여 얼굴을 때린 후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피해자 I에게 약 1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중한 골절 상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피고인 A은 2022년 6월 13일 교도소 내 다른 수용자인 피해자 G와 장난치다 시비가 붙어 주먹으로 얼굴을 4회 때려 약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안와 내벽 골절 상해를 입혔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들이 저지른 여러 가지 범죄 행위(점유이탈물횡령, 상해, 무면허운전, 공동상해, 폭행)에 대한 유무죄 판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형량 결정입니다. 특히, 교도소 내에서 발생한 공동 폭행과 확정된 기존 범죄와의 경합범 처리가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6개월과 징역 2개월을 병합하여 선고하였고, 피고인 B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하였습니다. 피고인 A의 경우 과거 폭행죄 등으로 이미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피고인 B의 경우 성폭력범죄 등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어 이 사건 범죄들과 경합범으로 처리되었습니다.
피고인들은 과거 범죄로 수감 중이거나 재판을 받는 상황에서도 추가적인 범죄를 저질러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는 범죄 전력과 수감 중 재범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법원은 피고인들의 반성 태도, 합의 여부,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형량을 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