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 협박/감금 · 상해
피고인 A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구성 활동, 공동공갈, 공동상해, 공동폭행)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피고인 B는 공동상해, 공동폭행, 상해, 폭행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사건입니다. 항소심에서 피고인 A와 검사의 항소는 모두 기각되었고, 피고인 B의 원심 판결은 파기되어 경합범 가중을 거쳐 다시 징역 3년이 선고되었습니다.
피고인 A는 폭력 관련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고 누범기간 중에 범죄단체에 가입하여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중한 상해를 입혔습니다. 또한 휴대폰 유심을 타인의 통신용으로 제공하여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되도록 했습니다. 피고인 B 역시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기간 중에 공동상해, 공동폭행, 상해, 폭행 등의 범행을 저질렀으며, 심지어 교도소 구금 중에도 보복적 감정으로 상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검사는 이들이 피해자 AE의 음주운전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위협하여 금전을 갈취하려 했다고 주장했으나 이 부분은 법원에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피고인 A와 B의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 피고인들이 피해자 AE의 음주운전 사실을 이용해 금전을 갈취하려 했다는 검사 측의 사실오인 주장, 그리고 피고인들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검사 측의 양형부당 주장이었습니다. 또한 피고인 B의 여러 죄가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하는지 여부가 직권 판단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피고인 A에 대하여는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여 원심의 징역 3년형을 유지했습니다. 피고인 B에 대하여는 제1원심판결 중 유죄 부분과 제2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징역 3년을 선고했으며, 제1원심판결 중 무죄 부분에 대한 검사의 항소는 기각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A에 대한 원심의 형량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검사가 주장한 피해자 AE에 대한 공동공갈 혐의는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되지 않았다고 보아 원심의 무죄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았습니다. 피고인 B의 경우, 여러 범죄가 경합범 관계에 있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직권 판단에 따라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누범 가중 및 경합범 가중을 적용하여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제2조 제2항: 2명 이상이 공동하여 폭력 행위를 하거나 단체를 구성하여 활동하는 경우 형법상 각 해당 죄보다 가중 처벌됩니다. 여기서는 공동상해, 공동폭행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형법 제257조 제1항 (상해): 사람의 신체를 다치게 한 자는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형법 제260조 제1항 (폭행): 사람의 신체에 폭행을 가한 자는 징역형, 벌금형 등에 처해집니다. 형법 제35조 (누범):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그 집행을 마치거나 면제를 받은 후 3년 내에 금고 이상에 해당하는 죄를 다시 범한 경우, 누범으로 보아 그 죄에 정해진 형의 장기가 2배까지 가중될 수 있습니다. 피고인 A와 B 모두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가중 처벌의 근거가 되었습니다. 형법 제37조 (경합범): 판결이 확정되지 않은 여러 죄 또는 확정된 죄와 그 확정 전의 죄를 경합범으로 보며, 이 경우 여러 죄에 대해 하나의 형을 선고해야 합니다. 형법 제38조 제1항 (경합범과 형): 경합범에 대한 징역형 또는 금고형은 가장 중한 죄에 정한 장기에 그 2분의 1을 가중한 범위 내에서 선고하되, 각 죄의 장기를 합한 형기를 초과할 수 없습니다. 피고인 B에게 이 조항에 따라 하나의 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타인에게 휴대폰 유심을 제공하여 전기통신사업자의 서비스를 부당하게 이용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의 통신용으로 제공하는 행위는 이 법률에 위반되며, 특히 보이스피싱 등 중대한 범죄에 이용될 경우 사회적 폐해가 커 엄중하게 처벌됩니다. 형사소송법 제364조 (항소법원의 심판): 항소법원은 항소 이유를 심판하며, 항소 이유가 없다고 판단되면 항소를 기각하고(제4항), 항소 이유가 있다고 인정될 때에는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판결할 수 있습니다(제2항).
유사한 문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다음 사항들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폭력 범죄에 연루된 경우, 특히 범죄단체와 관련되거나 누범기간 중에 발생한 경우 매우 엄중하게 처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인에게 휴대폰 유심을 제공하는 행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하며, 보이스피싱 등 중대 범죄에 이용될 수 있어 심각하게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피해 회복을 위한 조치, 예를 들어 피해자와의 합의나 손해 배상 노력 등은 양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음주운전과 같은 타인의 약점을 이용하여 금전을 갈취하려는 시도는 공동공갈에 해당할 수 있으나, 명확한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죄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여러 건의 범죄가 동시에 재판받을 경우, 형법상 경합범 처리 기준에 따라 가장 중한 죄의 형에 가중되어 하나의 형으로 선고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