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 협박/감금 · 성폭행/강제추행 · 디지털 성범죄 · 미성년 대상 성범죄 · 양육
이 사건은 주범인 피고인 A와 B가 당시 13세에서 17세 사이의 미성년 피해자 E, G, H에게 성착취물 소지 및 유포 협박, 강간, 유사성행위, 폭행 등을 저지르고 성매매를 강요하여 그 대금을 갈취한 중대한 성범죄 사건입니다. 또한 피고인 C와 D는 채팅 앱을 통해 이들 미성년자로부터 성을 매수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징역 장기 7년 단기 5년, 피고인 B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며 각각 7년간의 취업제한과 5년간의 보호관찰을 명령했습니다. 성매수자인 피고인 C와 D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성매매 방지 강의 수강, 사회봉사, 3년간의 취업제한을 선고했습니다. 특히 주범인 소년범 A, B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은 재범 위험성이 높게 평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연령과 다른 보안처분 등을 고려하여 기각되었습니다.
피고인 A, B은 친구 사이이고, 피해자들과는 F을 통해 알게 되거나 동네 선후배 사이였습니다. 성인 피고인 C, D는 채팅 앱을 통해 피해자들과 성매수로 만났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2022년 8월, A가 피해자 E의 자위 동영상을 입수하여 이를 빌미로 E를 협박하고 148,000원을 갈취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이어서 A와 B는 E에게 성매매를 강요하여 약 30회에 걸쳐 불상의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게 하고 그 대금을 나눠 가졌습니다. 또한 2022년 10월 9일, A와 B는 피해자 G, H이 성매매한 사실을 알고 이들을 공원으로 불러 동영상으로 협박하고 약 30회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 대금을 갈취했습니다. A는 2022년 10월에 G을 세 차례 강간하고, G이 피해 사실을 알리자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B는 2022년 10월 9일 모텔에서 H을 폭행하고 라이터로 몸을 지지는 등의 가학 행위 후 강간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4일, A와 B는 G과 H에게 강제로 유사성행위를 시켰고, 성매매 대금을 제대로 가져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G과 H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C는 2022년 9월 24일부터 11월 13일까지 E와 H으로부터 총 8회, D는 2022년 11월 7일과 11월 13일 H으로부터 총 2회 성매수를 했습니다. 이 모든 범죄는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동·청소년 대상 강간, 유사성행위, 성착취물 소지 및 이용 강요, 성매매 강요 등의 복합적인 성범죄에 대한 유무죄 판단 및 처벌이 핵심 쟁점이었습니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 가해자와 성매수자의 죄책과 형량 결정, 소년범에 대한 양형기준 적용 및 부정기형 선고 여부, 그리고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명령의 필요성 판단이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또한 성폭력범죄 재범 위험성 평가를 통한 보호관찰, 취업제한 등의 부가처분 결정도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피고인 A는 징역 장기 7년, 단기 5년에 처해졌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7년간 취업이 제한되며, 아이폰13 휴대전화가 몰수되었습니다. 또한 570,000원이 추징되었고, 형 집행 종료일로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이 명령되었습니다. 피고인 B는 징역 5년에 처해졌고, A와 동일하게 7년간 취업이 제한되며, 570,000원이 추징되었고, 형 집행 종료일로부터 5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이 명령되었습니다. 피고인 C와 D는 각각 징역 1년에 처해졌으나, 이 판결 확정일로부터 2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받았습니다. C와 D는 각각 40시간의 성매매 방지 강의 수강을 명령받았고, D는 추가로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받았습니다. 또한 C와 D는 각각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3년간 취업이 제한되었습니다. A와 B에 대한 부착명령청구는 모두 기각되었습니다.
법원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착취 및 성범죄에 대해 피고인들에게 중형을 선고하여 그 죄질의 중대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년범인 주범들에게는 비록 전자장치 부착명령이 기각되었으나, 장기 징역형과 함께 보호관찰 및 취업제한 등 엄격한 보안처분을 부과하여 재범 방지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성매수자들에게도 집행유예와 함께 취업제한 및 성매매 방지 강의 수강 명령을 통해 아동·청소년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경고와 처벌을 명확히 했습니다. 피해자들의 고통과 상처를 고려하여 엄중한 처벌을 내리면서도, 소년범의 특성과 개별 피고인들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입니다.
이 사건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형법, 소년법 등 다양한 법령이 적용되었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법)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형법
소년법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