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도주
피고인 B는 2025년 2월 8일 새벽 승용차를 운전하다 지하차도 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후 차량을 고속 도로 1차로에 방치한 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이러한 행위가 후행 차량에 큰 인명 피해를 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위였으며, 음주 사실 은폐 시도가 있었고,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이 운전 중 지하차도 벽을 충격하는 사고를 발생시킨 후, 사고 차량을 고속 도로의 1차로에 방치하고 아무런 안전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하여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상황입니다.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도로교통상의 위험과 장애를 제거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도주한 행위의 위법성 및 그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
피고인 B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다.
피고인은 운전 중 지하차도 벽을 충격하는 사고를 내고도, 고속으로 차량이 달리는 도로의 1차선에 차량을 방치한 채 현장을 이탈하여 후행 차량의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매우 높은 위험을 초래했습니다. 피고인은 사고 예방 조치를 취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하지 않았고, 현장 이탈 후에도 112 신고나 보험회사 연락 등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전 음주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음주운전죄에 해당하는지는 불확실하며, 이는 음주운전 사실을 은폐하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고인은 이 사건 이전에 세 차례나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고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하여 징역 10월을 선고합니다.
이 사건은 주로 도로교통법 제148조와 제54조 제1항에 따라 판단되었습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 (벌칙):
도로교통법 제54조 제1항 (사고발생 시의 조치):
교통사고 발생 시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사고 현장을 이탈하면 더 큰 법적 책임(사고 후 미조치)을 질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후행 차량의 추가 사고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비상등 점멸, 삼각대 설치 등으로 다른 차량에 사고를 알리고 즉시 112 또는 보험회사에 연락해야 합니다. 사고 후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자신의 법적 책임을 줄이는 데 중요합니다. 운전 전에 술을 마시는 행위는 절대 금지되며, 사고 후 음주 사실을 은폐하려 하면 범행의 죄질이 더욱 나쁘게 평가되어 가중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