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강제추행 · 미성년 대상 성범죄 · 양육
피고인 A는 채팅앱으로 알게 된 아동·청소년에게 성적인 행위를 강요하고 유사성행위 등을 저지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피고인은 이 행위가 합의하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사실오인 및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고, 검사 또한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여 원심의 유죄 인정 및 형량을 유지했습니다.
피고인 A는 채팅앱을 통해 피해 아동·청소년을 알게 된 후, 피해자의 신체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등의 협박으로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했습니다. 2018년 11월 26일경, 피고인은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하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피해자는 피고인의 계속된 요구와 협박에 응하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껴 지인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고, 지인의 권유로 2018년 12월 22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피고인은 1심에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유사성행위) 등의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으며,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명령이 함께 청구되었습니다. 이에 피고인은 유사성행위와 성관계가 합의하에 이루어진 것이며, 징역 4년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고, 검사 또한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하여 사건은 항소심으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피고인 A가 피해 아동·청소년과 합의하에 성적인 행위를 했는지, 아니면 강요에 의한 강간 및 유사성행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입니다. 둘째, 1심에서 선고된 징역 4년형이 적절한지 여부입니다. 피고인은 형량이 너무 무겁다고 주장했고, 검사는 너무 가볍다고 주장하며 쌍방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습니다. 이는 피고인이 피해 아동·청소년에게 강요하여 성적인 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1심에서 선고된 징역 4년의 형량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유지한 것입니다.
이 사건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서 피해자의 진술 신빙성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법원은 피해 아동·청소년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진술과 함께, 피해 신고 경위 및 피해 후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피해자 진술에 높은 신빙성을 부여했습니다. 반면, 피고인의 주장은 사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아 신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피고인의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 혐의는 유죄로 확정되었으며, 징역 4년의 실형과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유지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