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도/재물손괴 · 인사
이 사건은 한옥 공사 대금 사기를 비롯하여 횡령, 재물손괴, 근로기준법위반, 위증, 조세범처벌법위반, 위증교사 등 다양한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 B, C에 대한 항소심 판결입니다. 피고인 B와 C는 자신들의 유죄 부분에 대해, 검사는 피고인 A와 B의 일부 무죄 부분에 대해 각각 항소했습니다. 항소심 법원은 원심 판결을 검토한 후 피고인 B와 C의 형량을 변경하고 일부 무죄를 선고했으며, 피고인 A에 대한 검사의 항소는 기각하여 원심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옥 공사 계약 과정에서 피고인 A와 B가 공사대금 중 2천만원을 수령하면서도 약속된 골조공사를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있는 것처럼 속여 피해자를 기망했다는 사기 혐의로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피해자 P으로부터 보관을 위임받은 기계들을 피고인 C가 판매하고 피고인 B가 이에 가담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피고인 B와 C는 각각 법정에서 허위 진술을 하여 위증 혐의를 받았으며, 피고인 B는 C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한 위증교사 혐의도 받았습니다. 피고인 C는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와 조세범처벌법 위반,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경제 활동과 법정 절차에서 발생한 다양한 법률 위반 행위들이 병합되어 심리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피고인 B가 한옥 공사 계약금을 수령할 당시 공사를 이행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는지 즉, 피해자를 기망하고 편취의 범의가 있었는지 여부였습니다. 둘째, 피고인 B가 피해자 P으로부터 보관 위임받은 기계를 피고인 C가 판매하는 행위에 가담했는지 여부였습니다. 셋째, 피고인 B가 과거 소송에서 증언한 내용이 자신의 기억에 따른 것이더라도 객관적 사실과 달라 위증죄에 해당하는지, 그리고 C에게 위증을 교사했는지 여부였습니다. 넷째, 피고인 C가 Q과의 합의에 따라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지, 체불 임금의 액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되었는지 여부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각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한지 여부와, 피고인 A와 B의 사기 혐의 중 무죄 부분에 대한 검사의 항소 이유가 타당한지 여부였습니다.
항소심 법원의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고인 A에 대한 검사의 항소는 기각되어 원심의 판단(사기 혐의 일부 무죄)이 유지되었습니다. 피고인 B에 대해서는 원심 판결 중 유죄 부분이 파기되고, 징역 1년 2개월이 선고되었습니다. 무죄 부분에 대한 검사의 항소는 기각되었습니다. 피고인 C에 대해서는 원심 판결 전체가 파기되었고, 2019고단2170 사건의 죄에 대해 징역 6개월, 나머지 각 사건의 죄에 대해 징역 6개월이 선고되었습니다. 다만, 이 판결 확정일부터 각 1년 동안 위 각 형의 집행을 유예했습니다. 또한, 공소사실 중 근로기준법위반 혐의는 무죄로 판단되었습니다.
고등법원은 여러 피고인들에 대한 다양한 혐의에 대해 원심 판결을 부분적으로 파기하고 새로운 판단을 내렸습니다. 피고인 B에게는 원심보다 낮은 형량인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으며, 피고인 C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특정 근로기준법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피고인 A에 대한 검사의 항소는 기각되어 원심의 판단이 유지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적용된 주요 법령과 법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사한 문제 상황에 처했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