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 상해
피고인 A가 과거 소주값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던 피해자 B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고, 이를 촬영하던 피해자 C도 폭행한 사건입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하고, 피해자 C에 대한 폭행 혐의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를 기각했습니다.
2022년 5월 11일 저녁 8시 53분경 대전 동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피해자 B(남, 60세)와 C(여, 52세) 부부가 있었습니다. 피고인 A는 위 식당 앞 도로를 지나가던 중 피해자 B와 눈이 마주치자, 그날 아침 B가 A에게 '소주값을 왜 안 주냐'고 했던 일이 떠올라 화가 났습니다. 이에 A는 주먹으로 B의 얼굴 부위를 7회 가량 때려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다발성 좌상 및 찰과상을 입혔습니다. 이 상황을 휴대전화로 동영상 촬영하고 있던 피해자 C의 가슴 부위도 주먹으로 1회 때렸습니다.
과거의 금전적 문제로 인한 감정적인 시비가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져 발생한 상해와 폭행 행위에 대한 책임 여부, 그에 따른 처벌 수위, 그리고 반의사불벌죄 적용 여부가 쟁점이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벌금 3,000,000원을 선고했습니다. 다만 피고인이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100,000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동안 노역장에 유치할 것을 명했습니다. 또한 벌금에 상당하는 금액의 가납을 명령했습니다. 이 사건 공소사실 중 피해자 C에 대한 폭행의 점은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표시했으므로 공소를 기각했습니다.
피고인 A는 피해자 B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에 대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으며, 피해자 C에 대한 폭행 혐의는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로 인해 공소 기각되었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의 동종 처벌 전력과 폭행의 정도 등을 고려하면서도 피고인이 반성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피해 정도가 상대적으로 중하지 않은 점, 피고인의 건강 상태 및 생활 환경 등을 참작하여 최종 형량을 결정했습니다.
이 사건에는 다음과 같은 법령과 법리가 적용되었습니다. 형법 제257조 제1항 (상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합니다. 피고인 A가 피해자 B의 얼굴을 수차례 때려 약 2주간의 상해를 입혔으므로 이 조항이 적용되어 벌금형이 선고되었습니다. 상해죄는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이 가능합니다. 형법 제260조 제1항 (폭행), 제3항 (반의사불벌죄): 사람의 신체에 대하여 폭행을 가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합니다. 다만 폭행죄는 피해자가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입니다. 피고인 A가 피해자 C의 가슴을 때린 행위는 폭행죄에 해당하지만, 피해자 C가 공소제기 후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므로 형사소송법 제327조 제6호에 따라 공소가 기각되었습니다. 형법 제70조 제1항, 제69조 제2항 (노역장 유치): 벌금형을 선고받았을 때 벌금을 납입하지 않으면 일정 기간 동안 노역장에 유치되어 작업에 복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벌금 100,000원을 1일로 환산한 기간 동안 노역장에 유치한다고 명시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 제334조 제1항 (가납명령): 법원이 재판 확정 전이라도 벌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임시로 납부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이는 판결의 확정 전에 벌금을 징수하여 집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감정적인 분쟁은 자칫 폭력으로 이어져 법적인 문제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사소한 시비라도 감정 조절이 중요합니다. 폭력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피해 정도에 따라 상해 또는 폭행죄가 적용될 수 있으며, 상해죄는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될 수 있습니다. 폭행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만, 상해죄는 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과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 형량 결정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와의 합의는 양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범죄의 경중과 기타 양형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형량이 결정됩니다. 폭행 현장을 촬영한 영상은 중요한 증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