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육
초등학교 담임교사인 피고인 A가 2021년 3월 중순부터 하순경까지 자신의 학급 교실에서 8세 학생을 포함한 피해 아동 6명에게 12회에 걸쳐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이 떠든다는 이유로 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 미는 등의 행위가 문제 삼아졌습니다. 법원은 아동복지법상 정서적 학대의 정의와 피해 아동 진술의 신빙성 판단 기준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의 아동학대 혐의가 합리적 의심을 넘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2021년 3월경 초등학교 교실에서 담임교사 A가 수업 중 떠드는 학생의 머리를 미는 등 여러 학생에게 12회에 걸쳐 유사한 행위를 한 것이 아동학대로 신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교사 A는 아동복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피고인의 행위가 아동복지법에서 규정하는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입니다. 둘째, 아동학대 사건에서 피해 아동의 진술이 핵심 증거로 제출되었을 때, 그 진술의 신빙성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입니다.
법원은 피고인 A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제출된 모든 증거를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피고인이 피해 아동들에게 가했다고 주장된 행위들이 아동복지법상의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또한 피해 아동들의 진술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피고인에게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이 사건과 연관된 법령 및 법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유사한 상황에 참고할 만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