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뜨거운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지만 '발 백선' 흔히 말하는 무좀은 꽤나 집요한 피부 친구예요. 특히 30대 40대 남성분들 중에 하루 종일 양말과 구두에 갇혀있는 분들은 더더욱 조심해야 하죠. 목욕탕, 수영장 같이 사람 많은 곳에서 작은 각질 조각 하나로도 전염될 수 있으니, 씻고 말리는 습관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무좀이라고 약국에서 좋은 크림 하나 사 발랐는데도 아무 효과가 없다면 고민이 깊어질 수 있어요. 무좀은 피부사상균이라는 녀석 때문에 발생하는데 이게 단순한 표면 문제만은 아니거든요. 각질 두께가 두껍거나 염증, 이차 감염이 동반되면 그냥 크림 바르는 걸로 끝나지 않아요. 그런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 후에 경구용 항진균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약들이 부작용도 될 수 있어 간 건강 체크는 필수!
무좀과 한 번 싸우면 이길 때까지 재발이 꽤 흔한 편입니다. 무좀 가족이 있다면 더욱 조심해야 하죠. 양말, 수건 따로 사용하는 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 그리고 발을 깨끗이 씻고 완벽히 건조시키는 것, 땀이 많이 나면 그 자리에서 세척으로 진균의 놀이터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해요.
무좀은 꽤 흔한 문제지만 우리가 쉽게 넘어가면 계속 골칫덩어리가 됩니다. 무심코 넘기지 말고 증상이 오래가면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죠. 여러분의 발 건강, 오늘부터라도 한번 다시 점검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