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행 · 교통사고/도주
대리운전 고객인 피고인이 운행 중이던 차량의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하여 상해를 입힌 사건입니다. 피고인은 2022년 8월 2일 새벽, 피해자인 대리운전 기사가 욕설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자 기사의 뺨을 2회 때려 약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미로기능장애 상해를 입혔습니다. 법원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폭행등)을 적용하여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피고인의 반성과 피해자와의 합의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되었으나, 운행 중 운전자를 폭행한 행위의 위험성과 피고인의 다수 폭력 전과가 불리한 정상으로 작용했습니다.
피고인이 대리운전을 요청한 고객으로서 피해자 B가 운전하는 차량 뒷자리에 앉아 가던 중 발생한 사건입니다. 피해자가 피고인에게 욕설을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자, 피고인은 갑자기 손으로 피해자의 오른쪽 뺨을 2회 때려 약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미로기능장애 등의 상해를 입혔습니다. 이 사건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한 경우에 해당하여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었습니다.
운행 중인 자동차 운전자를 폭행하여 상해에 이르게 한 행위에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 및 피해자와 합의하였으나 운전자 폭행의 위험성과 피고인의 전과를 고려할 때 적절한 형량은 무엇인지가 주요 쟁점이었습니다.
피고인을 징역 1년 6개월에 처합니다. 다만, 이 판결 확정일부터 2년간 위 형의 집행을 유예합니다.
법원은 운행 중인 차량 운전자를 폭행하여 상해를 입힌 피고인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는 운전 중인 운전자에 대한 폭행이 교통사고를 유발하여 다수의 생명과 재산에 중대한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행위임을 엄중하게 판단한 결과입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을 뉘우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여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비교적 중하지 않은 점 등이 집행유예 선고에 유리하게 참작되었습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10 제2항 전단 및 제1항: 이 법 조항은 운행 중인 자동차의 운전자를 폭행하거나 협박한 사람을 더욱 엄하게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자를 폭행하여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할 수 있으며,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대리운전 기사를 폭행하여 약 2주간의 미로기능장애 상해를 입혔으므로 이 법 조항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폭행죄보다 형량이 훨씬 높아지는 가중처벌 조항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불특정 다수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입법 취지입니다. 형법 제53조 (작량감경): 법원이 재량으로 형을 감경할 수 있는 규정입니다.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의 반성, 피해자와의 합의 등 유리한 정상들이 작량감경의 근거로 참작되었습니다. 형법 제55조 제1항 제3호 (법률상 감경): 법률상 감경의 한 종류로, 작량감경이 이루어질 경우 특정 범위 내에서 형을 감경할 수 있도록 합니다. 형법 제62조 제1항 (집행유예):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을 선고할 경우, 일정한 기간 형의 집행을 유예할 수 있는 규정입니다. 이 사건에서 법원은 피고인의 유리한 정상들을 거듭 참작하여 징역 1년 6개월에 대해 2년간의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이는 실형을 바로 집행하지 않고 유예 기간 동안 일정 조건을 지키면 형의 선고 효력을 상실시키는 제도입니다.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하는 행위는 단순 폭행을 넘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더욱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이는 운전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다른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와의 합의 및 피해 회복 노력은 형량을 결정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 폭력 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 동일한 범죄를 다시 저지르면 형량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그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은 피할 수 없습니다.
%20(3).jpg&w=256&q=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