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구청장들이 연이은 윤리 문제로 흔들리고 있어요. 사상구청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공식 제명된 데 이어 금정구청장은 해외에서 카지노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됐답니다. 공직자의 사생활과 공적 책임 사이에서 논란이 일면서 지역 정가 역시 술렁이고 있어요.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필리핀 한 숙소 내 카지노에서 적은 금액을 베팅한 게 적발되었어요. 도박 자체보다 문제는 그 시점 때문인데요, 대통령 파면 선고가 난 직후라 국민 감정이 민감할 때 공직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비춰진 거죠. 국민의힘 윤리강령은 당원이 도박이나 사행행위를 하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어요. 윤 구청장은 "공인답지 못한 행동을 반성한다"며 사과했지만 정치적 영향은 피하기 어려워 보여요.
조병길 사상구청장 제명 사례가 있어 이번 윤 구청장 징계 동향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해요. 윤리위원회 징계가 중징계로 이어지면 금정구청장 자리는 텅 비게 되고 이준호 부산시의원 등과 같은 잠재 후보들이 출마 기회를 엿보게 되죠. 이런 분위기는 공직기강 강화라는 당의 메시지와 맞물려 현역 단체장들도 긴장하는 상황이에요.
더불어민주당도 이미 신경전을 시작했는데요. 최근 보궐선거에서 준수한 성적을 거둔 김경지 변호사 등 전·현직 구의원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답니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의 류제성 변호사도 침묵하지 않고 있어 다자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에요.
부산 지역 정치판에선 카지노 출입 한 건이 선거판까지 흔드는 큰 사건이 됐는데요. 다음 지방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돼요! 이렇게 복잡한 셈법 덕분에 지역 뉴스가 더욱 흥미진진해졌답니다.